레드테이블, 20억원 투자 유치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레스토랑 마케팅 플랫폼 ‘레드테이블’이 마그나 액시스 관광벤처 펀드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유치한 레드테이블은 빅데이터와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음식관광 OTA(Online Travel Agencies)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관광벤처기업이다. 주력사업인 음식관광 OTA는 여행자들이 여행을 할 때 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을 예약하고 호텔스닷컴에서 호텔을 예약하는 것처럼 음식점도 예약, 주문,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이다. 주거래처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OTA와 휴가샵, 베네피아 등의 B2B, B2G 서비스이다.

레드테이블은 2019년부터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고 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음식관광 분야의 빅데이터 센터인 “스마트 음식관광 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음식관광 빅데이터센터는 전국의 음식점과 메뉴에 대한 기본정보를 수집, 가공하여 표준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메뉴 설명을 자동으로 생산하고 다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로 번역하여 지자체,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로는 서울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 등 RTO(지역관광공사)와 전라남도, 목포시, 전주시, 원주시, 화천군, 영등포구 등 지자체, 한국방문위원회 등 기관들이다.

레드테이블은 2020년과 2021년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전국의 음식점 데이터의 40% 가량을 수집, 가공, 표준화하여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하고 있으며, 등록된 데이터는 관광기업, 스타트업 등이 가져가 다양한 스마트관광서비스 개발에 사용하고 있어 스마트관광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최대 규모로 음식점 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음식관광 플랫폼 및 서비스를 글로벌 채널과 OTA에 공급하는 스마트 음식관광 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레드테이블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드테이블 도해용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여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전 사스(SARS), 메르스(MERS)사태, 사드(THAAD)와 같은 위기를 극복해 온 레드테이블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인바운드 관광 재개에 대비해 데이터베이스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과 외형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레드테이블은 전국적으로 음식점 데이터 확대 구축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거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은 경남관광지원센터에, 강원지역은 상지대학교에 지사를 설립하였으며, 부산지사도 설립하였다.

한편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주관 ‘2021 서울-관광 스타트업 위크’ 행사에서 서울관광플라자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유치가 성사되어 관광분야에서 벤처기업과 지원기관, 투자자 간의 협력거버넌스가 원활히 움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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