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 120억원 투자 마무리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대표 박준기)는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2월 해시드와 소프트뱅크벤처스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50억 원 이상이다.

페이히어는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내가 원하는 기기에 자유롭게 다운받아 이용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 Point of Sale)를 서비스한다. 별도 포스기나 바코드 스캐너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앱카드 등 모든 간편 결제 수단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

2020년 2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모바일 포스 업계 최다 가맹점을 돌파했다. 태극당, 노량진형제상회, 위드피아노 등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전국 1만4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이용 중이다. 페이히어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전 직군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통합 매장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주문, 결제, 매출, 재고 등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 효율화, 고객 마케팅, 금융 상품 추천 등 맞춤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지난 12월에는 금융위원회 주관 D-테스트베드 시범 사업에서 매장 운영 성실도, 상환 의지 등 비금융 대안 데이터 기반의 신용 평가 보완 모델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페이히어는 포스를 중심으로 예약, 배달, 매출, 재고 등 파편화되어 있는 매장 운영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다”며 “고객 동선을 따라 연속적으로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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