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벤션랩, 뷰티메이커스·뉴트래빗·와이즈셀렉션에 투자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소품종 소량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맞춤형 화장품, 건기식, 영영제 제조/판매 대행 플랫폼 스타트업에 초기투자를 완료했다.

더인벤션랩은 ▲화장품 제조/판매대행 플랫폼인 ‘뷰티메이커스’ ▲건기식(이너뷰티라인 포함) 제조/판매대행 플랫폼인 ‘뉴트래빗’ ▲맞춤형 큐레이션 기반 영양제 추천서비스 플랫폼인 ‘와이즈셀렉션(건강비밀)’ 3곳의 초기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기업 주도의 전국 브랜드(National Brand)에 대한 선호도가 급감하고, 셀럽이나 인플루언서가 직접 노하우를 활용해 만든 셀럽 브랜드나, 초기 스타트업이 선보이는 마이크로 브랜드가 화장품, 패션, F&B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미국에서는 아마존에만 입점한 마이크로 브랜드만 인수하는 ‘아마존 어그리게이터(Amazon Aggregator)’인 쓰라시오(Thrasio) 같은 기업이 등장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였고, 국내 또한 브랜드 어그리게이터(Brand Aggregator)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쇼핑몰이나 쿠팡에 입점한 소형 브랜드 제조사를 인수하는 목적의 어그리게이터도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마이크로 브랜드가 빠르게 급증하다보니, 이들 소형 브랜드 제조사들이 단일품종, 소규모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할 니즈가 커지고 있다. 특히 화장품, 건기식, 영양제 분야의 경우 밀레니얼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시장이 큰 반면, 소품종 소량생산을 빠른 시간-저렴하게 진행할 제조사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노릇이다.

또한 이런 마이크로 브랜드를 사용자 니즈에 맞춰 맞춤형으로 정확히 추천하거나 큐레이션하여 정기구독 형태로 제공받는 것에 대한 니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뷰티메이커스, 뉴트래빗, 와이즈셀렉션 3곳은 바로 업계-소비자의 이런 니즈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안태준 뷰티메이커스 대표는 “화장품-마케팅 업계에 10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이 모이다 보니, 제조사 네트워크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소형 브랜드사들의 문제를 플랫폼이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는지 자연스레 논의하다가 창업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뷰티메이커스는 베트남 1위 화장품 성분분석 기반 리뷰커머스인 ‘리뷰티’의 PB화장품 라인을 기획부터 제조-생산-FDA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의 니즈에 맞는 화장품을 맞춤형으로 빠르게 제조하고 있다. 브랜드 사가 직접 진행하는 경우 걸리는 시간-비용을 30~5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건강기능식품 또한 제약업계에 15년 이상 몸담고 있다가 창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트래빗팀이 건기식 제품을 만들려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의 니즈를 빠르게 플랫폼에서 해결하고 있다. 뷰티메이스처럼 앱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원하는 기능-성분 등을 선택하면 상세 원료들이 자동으로 추출되고 제형이나 수량 등을 추가 입력하면 자동으로 견적이 산출되어 상담 후, 바로 제조과정에 들어갈 수 있는 개념이다.

전문약학박사이자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가 창업한 와이즈셀렉션은 인공지능 기반 문진을 활용하여 최적의 개인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하고 정기구독으로 연결하는 서비스인 ‘건강비밀’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 남윤진 대표는 “약사입장에서 고심하여 문진을 개발하였고, 보다 정교하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향후 이 업체는 자체 PB상품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초기투자를 주도한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이번 초기투자를 통해 밀레니얼 뿐만 아니라 시니어 시장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화장품-건기식-영양제 3대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가능한 모델을 실험하고,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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