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모모프로젝트’, 투자유치

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플랫폼 ‘모모프로젝트(대표 강윤모)’가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전문 벤처캐피탈 굿워터캐피탈(대표 Chi-Hua Chien 과 Eric J. Kim) 과 국내 톱티어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대표 남기문) 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모프로젝트는 2020년 4월 설립된 미국 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반려동물의 품종, 생애 주기별 발달 단계 등 각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견주들의 양육 편의를 돕는다. 동일 견종의 선행 질병 경험이 있는 견주들의 경험을 쉽게 나누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 및 이를 통한 전문가 간의 활발한 지식 공유를 유도하는 AI Pet Nanny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굿워터캐피탈은 쿠팡, 토스, 당근마켓, 메타 (전 페이스북), 트위터, 스포티파이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소재 대표 투자사다. 그리고 스마일게이트 인베스먼트는 약 1.1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엑셀러레이팅부터 PE까지 모든 단계의 기업을 투자하고 육성하는 국내 VC시장을 리딩하는 투자사다.

미국 반려동물 시장은 약 133조 규모의 전세계에서 가장 큰 펫코노미 시장으로, 반려견 6,900만 마리, 반려묘 4,530만 마리 등 반려동물 역시 총 1억 1,430만 마리에 이른다. 한국의 3.4조 규모 시장 대비 약 40배, 한국 반려동물 수 860만 마리 대비 약 13배 큰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발생 이후 팬데믹 기간동안 2,300만 마리가 추가로 입양되는 등 현재 미국 시장 전체의 25%가 새로운 견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늘어난 수요 대비 수의사 인력 공급은 2030년까지 정해져 있어 이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모프로젝트는 수의사 부족에 따른 반려동물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견주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을 도입한 인공지능 질병 예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합적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원스탑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앞서 모모프로젝트는 500 글로벌 (전 500 Startups)의 프리시드 투자 유치 통해 작년 실리콘밸리 최고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500 글로벌 프로그램에 4개월 동안 참여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당해 9월에 개최된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해 초에는 스마일게이트 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오렌지플래닛 배치프로그램을 5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여 사무공간, 비즈니스 멘토링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무상 지원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굿워터캐피털의 이신혜 벤처파트너는 “모모프로젝트가 전세계 최대규모의 미국 펫시장의 기회를 잘 포착하고 이를 사업화 하는 팀 역량의 가능성을 확인하여 투자하게 됐다” 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에서 초기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민 상무는 “모모프로젝트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건강 관리 솔루션이 수의자 공급 부족에 따른 불균형한 시장 니즈의 해답이 될거라 기대한다”고 투자 결정 이유를 밝혔다.

강윤모 모모프로젝트 대표는 “컨슈머 테크 전문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털은 미국시장에 대한 데이터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가 독보적인 벤처투자사로 모모프로젝트가 미국 시장을 여는 과정에서 큰 시너지가 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창업 보육 플랫폼인 오렌지플래닛 배치프로그램에 선정되고, 이어 시드 투자까지 유치하는 등 스마일게이트의 밀착 지원을 받게 되어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시드 투자를 발판으로 상반기 중 서비스 런칭을 완료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유의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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