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아이, 베어로보틱스 출신 이용권 CBO 영입

햄버거를 생산하는 로봇 키친 기업 에니아이는 이용권 전 베어로보틱스 사업개발 본부장 (Head of Business Development)을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CBO는 여기어때, 클럽 메드 (Club Med), 티몬, JW 메리어트, 네슬레, 힐튼 등 다양한 회사들에서 식음료(F&B) 와 관련된 B2B 사업 및 프로젝트를 리드한 경험이 있다. 최근까지 베어로보틱스에서 사업개발 본부장을 역임하며 F&B업계에 적용되는 서비스 로봇의 B2B 시장개척을 리드했다.

에니아이는 이 CBO 영입을 통해 비즈니스 개발 조직의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의 전문적인 B2B 영업 및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시장에서 로봇 키친을 도입하고 싶어하는 고객사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AIST 출신이 창업한 에니아이는 로봇 제어·설계 기술과 AI 인지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키친을 개발, 기존 식당들을 디지털전환(DX)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에니아이는 재료별 모듈화 기술을 통해 고객의 레시피에 최적화된 로봇 키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에니아이는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기업으로, 관악구에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등 혜택을 지원받고 있다.

이 CBO는 “매년 심각해지는 요식업계의 인력난으로 많은 F&B 고객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로봇 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에니아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에니아이의 B2B 사업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데에 집중해 전세계의 고객사들이 편리하게 에니아이의 로봇 키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F&B 업계와 로봇 업계에서 글로벌한 B2B 사업 역량을 쌓아온 이용권 CBO와 함께 에니아이의 글로벌한 성장을 도모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개발 조직 체계화 및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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