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진로 데이터 스타트업 ‘메이저맵’, 투자 유치

데이터 기반 입시·진로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저맵주식회사(대표 이중훈)가 탭엔젤파트너스와 SOSV로 부터 프리-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탭엔젤파트너스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혁신창업투자조합 1호를 운영 중이다. SOSV는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시드투자를 진행한 글로벌 투자회사다.

메이저맵은 2018년 시작된 AI(인공지능)로 분석한 데이터 기반 학과 검색엔진이다. 전국 65%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활용 중인 서비스로, 이용자는 34만명이 넘는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주요 대학의 입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널리 알려진 상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정 학과 진학을 위한 과목 선택, 탐구 학습, 관련 도서 등의 정보와 모든 4년제 대학의 학과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메이저맵의 원스탑솔루션 ‘웨이메이커'(Waymaker)는 학과 검색엔진 고도화로 수집·분석한 학과·직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를 맞춤형으로 해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2주 만에 약 200명의 유료 이용자가 가입해서 사용하고 있고, 하반기 중으로 34만명 이용자 기반 중·고등학교용 진로설계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웨이메이커는는 교육·입시정책에 따라 쉽게 바뀔 수 있는 입시 위주의 서비스 보다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진로를 탐색하고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생활기록부를 분석〮첨삭하거나 합격을 예측하는데 그치는 여타 서비스와 차별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웨이메이커는 좋은 생기부라는 결과물보다 탐구활동이라는 과정 자체에서 의미를 갖도록 설계됐다. 진단 검사부터 특정 학과별 키워드, 도서·학술논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 개개인의 탐구 활동을 공-사교육 선생님이 쉽게 확인하고 효과적인 진로 지도가 가능케 했다.

이중훈 메이저맵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곧 시작될 고교학점제를 위한 필수 서비스로 웨이메이커를 포지셔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간 학과 검색엔진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열린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맵은 2020년 테크 엣지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블루포인트는 메이저맵의 기술이 입시·진로 정보의 비대칭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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