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위탁운영 스타트업 ‘핸디즈’, 120억원 투자 유치

숙박 위탁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핸디즈는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 DSC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하나증권, 파인만자산운용,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핸디즈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의 양적·질적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16년 설립된 핸디즈는 국내 1위 숙박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원룸형 숙박 서비스 브랜드 ‘어반스테이’와 프리미엄 브랜드 ‘르컬렉티브’ 등 여러 브랜드를 구축해 다양한 숙박 서비스 제공한다. 특히 모든 객실 내에서 취사와 난방, 세탁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 없이 객실 내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일과 휴식 모두가 가능한 ‘워케이션’을 찾는 MZ세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의 배경에는 핸디즈의 가파른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핸디즈는 올해 8월 기준 전국 2천여 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며, 월간 약 8만 명의 고객들이 투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14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핸디즈는 2024년 말까지 2만여 개의 객실 위탁운영 계약을 완료했다. 여행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숙박 니즈가 늘고 있는 만큼 핸디즈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숙박 시설 브랜드의 양적·질적 확대과 함께 호텔, 풀빌라 등 새로운 숙박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펫 호텔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이용현 DSC인베스트먼트 팀장은 “핸디즈는 생활숙박시설의 독과점적 점유율과 뛰어난 IT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숙박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이미 압도적 인지도와 점유율을 가진 생활 숙박 시장을 넘어 다양한 연계 산업으로의 확장에 대한 기대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정승호 핸디즈 대표는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로부터 핸디즈의 비전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핸디즈는 유수의 대기업들과의 제휴연계 그리고 내년 초에 출시될 모바일 앱을 통해 초격차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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