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성장부터 커리어 강화까지 돕는 ‘개발자 맞춤형 서비스’

 

분야를 막론하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사업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자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입때부터 핵심 IT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신입직 채용에 적극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때일수록, 어떤 조력자를 만나냐에 따라 좋은 개발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달라질 수 있다. 초기 단계부터 커리어 역량을 강화해주는 개발자 SNS, 비전공자 출신도 개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코딩 부트캠프 등 개발자라면 놓칠 수 없는 ‘필수템’들을 만나보자.

◆ 개발자 커리어 관리에 최적화된 SNS ‘커리어리’, 전체 가입자 중 개발직 이용자 비중 급증↑

개발자들은 업계 동향 및 시장 트렌드에 민감하고, 끊임없이 학습해야 하는 직군 중 하나다. 이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리어 SNS가 인기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운영하는 ‘커리어리’는 IT업계 및 테크 직군에 재직 중인 2030 직장인들에게 특화된 커리어 SNS다. 소위 IT업계 탑이라 불리는 유수의 테크 기업 및 스타트업 현직자들과 소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계 동향을 학습하고 직무 이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입소문이 퍼지며 최근 많은 개발자들이 커리어리로 빠르게 합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에 개발자들이 각종 블로그, 뉴스레터, 커뮤니티 등을 통해 커리어를 관리했다면 이제 커리어리 앱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 쿠팡, 배달의민족 등 유수의 IT기업에 재직 중인 개발자들의 생생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력 관리 및 인적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느끼는 개발자들이 커리어리에서 니즈를 충족하는 셈이다.

커리어리를 이용 중인 이도행 직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커리어리는 개발자 입장에서 다른 플랫폼 대비 인사이트를 공유할 때 허들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벼운 아티클이나 토막글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또한, 다른 커리어 플랫폼의 경우 특정 직군이나 관심사 위주로 모여 네트워킹하는 경향이 있는데, 커리어리에서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시선을 접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전했다.

한편, 커리어리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 전체 신규 가입자 중 개발 관련 이용자는 8%에 그쳤으나 이후 3월에는 34%, 8월에는 77.6%로 급증했다. 커리어리는 개발자 뿐 아니라 다양한 MZ세대 직장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누적 가입자 수 24만 명, MAU(월간활성이용자수) 18만 명을 돌파했다.

◆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항해99’, 개발자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 ‘필수 코스’로 부상

비전공자도 개발자로 완벽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트캠프 서비스 열풍이 거세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운영하는 ‘항해99’는 개발자 양성 온라인 부트캠프로, 코딩에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도 99일간의 커리큘럼을 마치면 주니어 개발자로서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다.

풀스택 미니 프로젝트, 알고리즘 기초, 리액트(React) 및 자바(Java) 등 주특기 기본/심화, 미니 프로젝트, 클론코딩, 실전프로젝트 등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으며, 현업 개발자들의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하게 설계돼 팀 단위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수강생들은 99 일 동안 총 4 번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와 협업, 마케팅 집행, 실제 고객 유치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발 전반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실제 기업 채용과정에서 ‘협업이 가능한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지, 팀으로 일할 수 있는지’ 등을 주요하게 판단하는 만큼, ‘항해99’는 수강생들에게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협업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로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항해99 수료생은 지난해 상반기 246명에서 올해 1002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수강생 중 비전공자 비중은 약 77.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취업한 수강생 중 비전공자 비율 역시 83.6%로 주니어 개발자 양성에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최근에는 개발자 채용 플랫폼 ‘Port99’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개발 인재를 선보이는 등 채용 시장까지 섭렵해 주목된다.

◆ 피드백 중심 개발자 플랫폼 ‘인잇’, 포트폴리오 피드백부터 취업 기업 매칭까지 눈길

위벗이 운영하는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인잇’은 스타트업 이직을 희망하는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포트폴리오 피드백부터 취업 기업 매칭까지 일련의 이직 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 매칭 시 인잇이 선별한 파트너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채용 제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인잇이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시니어 리뷰’다. 인잇의 시니어 개발자가 이용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와 성장 가능성, 희망 연봉 등 다양하고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해당 시니어 리뷰 기능은 현재 전체 이용자의 94%로부터 평점 만점을 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잇은 채용을 원하는 스타트업에게 시니어 개발자가 이용자 중 인재를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비개발자인 경우 개발자 인재 선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자 관점에서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파트너 기업에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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