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찰칵’ 운영 제제미미, 20억원 투자 유치

하나벤처스가 육아 성장기록 플랫폼 ‘쑥쑥찰칵’을 운영하는 제제미미에 2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쑥쑥찰칵은 아이의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며, 이를 활용하여 각종 이모티콘, 성장 영상을 제작하고 가족에게 실시간 공유하는 등 아이의 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육아 플랫폼이다.

쑥쑥찰칵을 통해 업로드 되는 아이의 사진과 영상은 하루에 약 40만건, 누적으로는 2억건이 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아이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여 육아 슈퍼앱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별도의 고객 획득 마케팅 없이도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태어나는 아이 3명 중 1명꼴로 가입을 하고 있다. 또 가족 공유 기능을 앞세워 평균 7명의 가족을 초대되는 등 오가닉만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55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쑥쑥이 하다’는 말이 ‘아이 사진 공유한다’로 자연스럽게 인식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아이 사진 영역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의 성장을 발판삼아 최근 해외 가입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글로벌 버전 출시 전부터 교포 중심으로 해외 가입자 증가세가 시작됐고 이번 달 일본어 버전도 정식 론칭될 예정이다. 일본은 기업가치 2조의 Mixi 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1위 육아 성장기록 플랫폼 ‘패밀리앨범’ 본고장으로 약 1,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패밀리앨범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쑥쑥찰칵 사이의 경쟁이 기대된다.

제제미미 박미영 대표는 “최근 빠르게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구독과 광고 모델 그리고 아이 사진을 활용한 굿즈 판매까지 모두 글로벌에서도 즉각 실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이를 기반으로 빠르고 탄탄하게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하나벤처스 강훈모 상무는 “최근 출산율은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급락하고 있지만 키즈시장은 모든 가족이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는 텐포켓(10 Pockets)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그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쑥쑥찰칵은 일반적인 육아 서비스와 달리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이모, 삼촌 등 가족 구성원 전체가 밀착해서 운영되고 있는 강력한 서비스이다. 과도한 마케팅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슈퍼앱으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신속하게 결정했다. 나아가 알파세대와 시니어를 모두 공략하려는 금융권과의 시너지 또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미 이번 투자에 앞서 금융사와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업무 협약을 진행 중이며 통신사 등 다양한 세그먼트를 공략해야 하는 사업자들과도 광고 등 다방면으로 업무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시리즈A 라운드로서 국내 LTV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개발 및 운영 자금 조달이 주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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