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기업실태조사’ 발표 “중소기업 절반 이상 창업기업”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은 창업기업(사업 개시 후 7년 이내)의 특성을 조사하는 2021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42016호)로 매년 작성․공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1년 기준 기업 통계 등록부’(SBR, ’23.4월 공개)를 전수 분석하여 창업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의 일반 현황을 작성하였으며, 창업기업 중 표본(8,000개)을 추출하여 특성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기존 창업기업실태조사는 모집단 작성 기준 차이로 인해 창업기업 현황(기업수, 종사자 수, 매출)에 대한 타 통계와 비교에 어려움이 있다. 올해부터 모집단 작성기준을 중소기업기본통계와 동일한 방식(행정 자료 & 조사 확인 자료→행정 자료)으로 변경하여 전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현황을 직접 비교가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 창업기업 일반현황

’21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454.9만 개(전년 대비 5.8% 증가)로 전체 중소기업 771.4만 개의 59.0%를 차지하며 최근 3개 년 기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창업은 90.3만개(19.8%), 비기술기반업종은 364.7만개(80.2%)로 나타났다.

’21년 기준 창업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732.2만명(전년대비 2.1% 증가, 평균 1.6명)이며,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 1,849.3만 명의 39.6% 수준이다. 전체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 중 기술기반창업의 종사자 수는 226.6만명(평균 2.5명), 비기술기반창업은 505.6만명(평균 1.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108.8조원(전년대비 10.4% 증가, 평균 2.4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 3,017.1조원의 36.8%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 매출액 중 기술기반창업은 315.4조원(평균 3.5억원), 비기술기반창업은 793.4조원(평균 2.2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반창업 기업수가 전체 창업기업의 19.8%를 차지하지만, 종사자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9%, 28.4%로 비기술기반창업 기업보다 더 높은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창업기업 특성현황(표본조사)

  • 창업 준비단계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전년(63.8%)과 유사한 수준인 63.6%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은 35.4%(전년 36.2%)였으며,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전년 1.4회)이었다.

창업 장애요인은 작년과 유사하게 ‘자금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0%로 가장 높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0.1%) 순으로 응답한 반면, ‘지인 만류’(3.1%), ‘부정적인 사회분위기’(2.6%)라고 응답한 비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창업 실행단계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는 전년과 유사한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하여(50.8%)’,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37.1%)’,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31.3%)’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인 평균 2.85억원(전년기준 3.18억원)이며,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4.0% 수준이었다.

  • 창업 성장단계

창업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전체 인력의 85.1%(전년 83.7%) 수준이었으며, 평균 자산은 5.5억원(자본은 32.9%, 부채는 67.1% 차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3%, 금융비용은 2.4%, 당기순이익은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3.79건(전년 3.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8%(전년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용순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는 중소기업기본통계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 매출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어 우리 경제의 창업기업 비중과 중요도를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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