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핀테크 특화 스타트업 지원기관 ‘서울핀테크랩(Seoul Fintech Lab)’은 지난 4월 24일 주한 칠레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국 간 핀테크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서울핀테크랩은 이날 행사에서 기관의 주요 기능과 함께 입주 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해외 스타트업에게도 개방된 입주 조건을 설명하며 칠레 핀테크 기업의 한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서울핀테크랩은 창업 7년 이내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입주 공간을 비롯해 법률·회계 자문,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전문가 멘토링, 교육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칠레대사관 측은 한국의 핀테크 및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올해 5월 칠레에서 예정된 스타트업 및 혁신 생태계 관련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보다 구체적인 공동 프로그램 논의와 온·오프라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칠레 측은 양국 스타트업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칠레 정부 및 민간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도 제안하며 상호 진출을 위한 구조적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과 칠레 간 핀테크 산업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고, 서울의 유망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5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