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개발 전문기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대표 임정환)가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협력해,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AI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해당 과제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민간 부문 대표로 참여하며, 국가유산청 및 국가유산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한다.
과제의 핵심은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이미지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구체적으로는 문장을 입력하면 이미지로 변환하는 T2I(Text-to-Image) 기술을 적용한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세 가지 범주의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고품질 학습데이터로 가공할 계획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여기에 한국어 특화 텍스트 데이터를 연계해 문화유산 해설 및 역사적 표현 등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형태로 데이터를 정교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되는 모델은 한국 전통 이미지와 문화적 표현을 보다 정확하게 생성할 수 있도록 학습된다.
최종적으로 구축되는 멀티모달 AI 챗봇 서비스는 민간기업, 1인 창작자 등 일반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며, 국가유산디지털서비스 및 국가유산채널 등 기존 디지털 플랫폼과도 연계해 국민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전통 이미지로 학습된 국내 최초의 한국형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한국적인 이미지 표현뿐 아니라 관련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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