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건축·조경 자재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봄찬(대표 박지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봄찬은 지난 5월 프리-A 투자 유치에 이어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팁스 선정으로 봄찬은 향후 2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는 연구개발(R&D) 자금 5억 원과 해외 마케팅·창업 사업화 자금 2억 원이 포함된다.
봄찬은 이번 팁스 과제로 ‘석재 수요 예측 및 유통 최적화를 위한 공급망 AI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제는 석재 유통 특화 AI 기술을 통해 수요 예측의 정밀도를 높이고, 재고 과잉·납기 지연 등 업계의 고질적인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조경 및 인테리어 시장은 연평균 5~7%, 글로벌 석재 시장은 연 4%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봄찬은 B2C 시장에서 확보한 실적을 바탕으로 B2B 및 B2G로의 확장을 모색 중이며, 팁스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경우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봄찬은 현재 지속가능한 자재 큐레이션, 공급망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통해 친환경 자재 유통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향후에는 AI 기반 매칭 기술, 거래 자동화 시스템, 친환경 자재 데이터베이스 고도화 등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대형 건설사 및 지자체와의 협력, 해외 브랜드 유통 채널 확보도 병행 중이다.
2024년 8월에 설립된 봄찬은 AI 기반 석재 유통 전주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B2C 시장에서 온라인 유통 점유율 1위, 고객 평점 4.9점, 원가율 25.1% 등을 기록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석재 표준화 DB ▲LSTM 기반 리드타임 예측 모델 ▲수요 예측 기반 발주 시스템 ▲물류 최적화 알고리즘 ▲실시간 공급망 관제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박지흠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저감이 중요한 시대에 지속가능한 자재를 손쉽게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팁스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 기사 더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