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비스(대표 남기모)가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 ㈜유니코어 로보틱스(대표 강창묵)와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자율주행 및 관제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퍼스널 모빌리티 기반 자율주행 및 관제 기술 개발 ▲모빌리티–관제 연동 인터페이스 공동 개발 ▲기술 교류 및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비스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에 차량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플랫폼 ‘알톤(Alton)’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이기종 로봇 및 모빌리티 장비를 통합 제어하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iFMS’를 개발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니코어 로보틱스는 동역학 모델링, 적응제어 알고리즘, SLAM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로봇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 휠체어를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현재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현대자동차, KT, 서울시립미술관 등과의 실증 경험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양사는 과거 관악구청 순찰 로봇, 경기도 및 인천대학교 도서관 내 다목적 이동형 로봇 등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한 바 있으며, 이번 MOU를 계기로 기술 협업과 상용화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아이비스의 관제 시스템 ‘iFMS’와 유니코어의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퍼스널 모빌리티의 운용 효율화,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 기술 구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아파트 단지, 공항 등 대규모 현장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며, 연내 구체적인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이비스 남기모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에 따라 통합 관제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니코어 로보틱스 강창묵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관제 시스템 간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라며 “차별화된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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