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대표 김해원)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온실가스국제감축 투자 포럼’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프로젝트 현황과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온실가스국제감축산업협회, 한국표준협회,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으며, 프로젝트 개발사와 투자·구매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 제도와 탄소중립기술 발전 동향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으며, 땡스카본을 포함한 6개 기업이 자사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땡스카본은 캄보디아 바탐방주에서 진행 중인 벼농사 메탄 배출 감축을 위한 논물관리(AWD) 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불투명한 MRV(측정·보고·검증) 체계, 그린워싱 문제, 논물관리의 어려움 등 사업 추진 시 겪는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위성 및 AI 기술 기반의 디지털 MRV 솔루션 ‘헤임달(Haimdall)’을 제안했다.
‘헤임달’은 위성 영상, 기후·토양 데이터, 작황 패턴 등을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밀하게 검증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다. 땡스카본은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총 9건의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대규모 감축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한편, 땡스카본은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그로우 아시아 투자 포럼(Grow Asia Investment Forum 2025)’에도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ASEAN과 세계경제포럼(WEF)이 공동 설립한 국제 플랫폼으로, 아시아 농식품 시스템의 지속 가능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동남아시아 농업기술 투자 현황과 전망’ 세션에서 패널 토론을 진행했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김 대표는 땡스카본이 동남아 소규모 농가와 협력해 추진 중인 벼농사 메탄 감축 프로젝트와 ‘헤임달’을 활용한 탄소 감축 검증 체계, 지속 가능한 전환을 위한 금융·투자 모델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땡스카본은 지난해 ‘그로우 아시아 이노베이션 챌린지(Grow Asia Innovation Challenge)’에서 90여 개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 중 상위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김해원 대표는 “헤임달 등 기술을 활용해 자연기반해법(NbS)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추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아시아 농업의 지속 가능 전환과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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