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헤르츠 기술 기반 솔루션 기업 테라뷰(대표 도널드 도미닉 아르논, 이하 테라뷰)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테라뷰는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의 초정밀 품질 검사를 위한 테라헤르츠(THz)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관련 특허를 세계 최다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파괴 방식으로 내부 결함을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검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테라뷰의 테라헤르츠 기술은 기존 광학 및 X-ray 검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세한 균열·이물·계면 결함 등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문제를 고속·고정밀로 진단할 수 있다. 반도체 고집적화 및 고사양화에 따라 검사 난이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기술은 생산 공정에서의 품질 확보와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테라뷰의 검사장비는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및 테크 기업의 생산라인에 실제 적용 중이며, 주요 파트너사에도 확대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테라뷰가 글로벌 테라헤르츠 검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테라뷰의 대표이사 도널드 도미닉 아르논(Don Arnone)은 테라헤르츠 기술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연구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2017년 영국왕립공학아카데미(FREng) 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주요 임직원 역시 테라헤르츠 및 관련 산업 분야의 경험과 연구성과를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도널드 아르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테라뷰가 초정밀 검사장비 및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기술 확산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테라뷰는 총 500만 KDR(한국예탁증권)을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7,000원~8,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반 청약은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회사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 고객사 대상 기술 대응 및 영업 활동 확대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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