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머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인핸스(대표 이승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구축·운용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은 국내 기업의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GPU 자원을 제공하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인핸스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9개월간 고성능 GPU를 지원받게 된다.
인핸스는 확보한 GPU 자원을 활용해 텍스트·HTML 혼합 데이터와 반복 작업(Task) 데이터셋을 학습시켜 자사 행동형 AI 모델 ‘ACT-1’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ACT-1’은 버튼 클릭, 메뉴 선택, 필드 입력 등 웹 인터페이스 상의 다양한 조작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LAM(Large Action Model) 기반 AI 솔루션이다. 해당 모델은 크롤링, 웹 테스트, 커머스 운영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웹 AI 에이전트 벤치마크 ‘Online-Mind2Web 리더보드’에서 구글,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등과 함께 상위권에 오르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GPU 지원 사업 선정은 인핸스의 웹 AI 에이전트 기술력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한 컴퓨팅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LAM(Large Action Model) 기반의 커머스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LAM은 단순 언어 생성에 머무는 기존 LLM(Large Language Model)과 달리, 실제 웹 상의 작업을 직접 수행하며 업무 효율과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인핸스는 지난 5월 팔란티어의 ‘스타트업 펠로우십(Startup Fellowship)’에도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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