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중국 후베이성 중의약 대기업 이시진제약그룹과 자사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 3종에 대한 중국 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약 5,570억 원(3.895억 달러) 규모로, 케어젠의 건강기능식품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대형 파트너십이다.
이시진제약그룹은 명나라 의서 『본초강목』의 저자 이시진의 이름을 딴 후베이성 기춘 소재 중의약 종합기업으로, 한방 제제와 건강식품을 주력으로 하며 중국 정부의 중의약 현대화 정책에 맞춰 생명공학과 전통의약 융합 신중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내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과 스포츠 영양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펩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케어젠의 코글루타이드, 마이오키, 프로지스테롤 제품은 체중 조절, 근육 생성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에 효과가 입증된 제품들이다.
이시진제약그룹은 2025년 12월부터 중국 내 판매를 시작하며, 제품 등록 전인 2026~2027년에는 약 820억 원 규모의 크로스보더 판매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계약 체결과 동시에 200만 달러를 선지급하며 최소보장금액으로 확정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이시진제약그룹은 직영 약국 체인과 중국 주요 온라인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전국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케어젠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비한 생산 능력 확충도 진행 중”이라며 “향후 아시아 주요국으로 공급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어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펩타이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11월 유럽 주요 제약 행사 참가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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