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벤처스, 568억 원 신규 벤처펀드 결성

베이스벤처스가 568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 ‘베이스업템포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베이스벤처스의 네 번째 블라인드 펀드로, 전액 민간 자금으로 구성됐다. 기존 1·2·3호 펀드에 출자했던 창업자와 민간 기업들이 다시 참여하며, 민간 주도형 초기 투자 생태계의 신뢰와 지속성을 입증했다.

2018년 설립된 베이스벤처스는 설립 이후 150개 이상의 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4050 여성 쇼핑 플랫폼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 모바일 환전 서비스 ‘트래블월렛’, AI 기반 브랜드 보호 솔루션 ‘마크비전’, 글로벌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를 전개하는 부스터스,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ZVZO’를 운영하는 두어스 등이 있다. 베이스벤처스는 이들 기업의 기관투자 유치 초기 단계에서 가장 먼저 참여한 투자사로 꼽힌다.

베이스벤처스의 차별점은 단순한 자금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성장 지원 전문 조직인 ‘그로쓰 팀(Growth Team)’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태양 대표(토스 공동창업자 출신)가 이끄는 그로쓰 팀은 마케팅, 채용, 조직문화 등 스타트업 성장의 실무적 영역을 직접 돕고 있다. 특히 김기수 그로쓰 파트너(전 토스 리더십 채용팀장)는 국내외 포트폴리오사의 인재 확보와 HR 체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신규 펀드 ‘베이스업템포벤처투자조합’은 특정 산업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프리시드·시드 단계의 극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후 성장 가능성이 입증된 기업에는 수십억 원 단위의 후속 투자를 진행하는 전략을 취한다.

신윤호 베이스벤처스 대표는 “극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성장 지원이라는 두 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미친 꿈을 실현하는 창업자들과 함께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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