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의, 금호리조트와 폐침구 업사이클링 ‘그린펠트 프로젝트’ 실증

기후테크 스타트업 의식주의는 금호리조트와 협업해 호텔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침구를 재활용해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그린펠트 프로젝트’를 실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호텔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폐침구의 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순환형 업사이클링 기반의 ESG 경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금호리조트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의식주의는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주, 통영, 화순, 설악 등 4개 호텔에서 폐침구를 수거·선별해 섬유를 분리·정제한 뒤, 이를 활용해 고밀도 재생펠트 소재인 ‘그린펠트’를 생산했다. 해당 소재로 제작된 ‘금호리조트 에디션 그린펠트 수납박스’는 금호리조트 고객에게 친환경 리워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린펠트는 재생섬유 사용 비율 90% 이상, KC 인증 및 유해물질 무검출 기준 충족, 신규 섬유 대비 탄소 배출 및 물 사용량 절감 등 환경성과 안전성을 갖춘 소재로 평가된다.

금호리조트 측은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호텔이 실천할 수 있는 ESG 경영 방식이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실증의 의미를 강조했다.

윤태이 의식주의 대표는 “호텔 산업은 자원 소비가 빈번한 분야로 업사이클링 기반 ESG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상품 제공을 넘어 고객이 지속가능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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