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기업 엠브릭스(대표 정상원)는 자체 개발한 유전자 치료제 전달 플랫폼 ‘Navibody(내비바디)’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정식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내비바디 플랫폼은 mRNA를 봉입한 지질 나노입자(LNP) 표면에 항체를 자가조립 방식으로 결합하는 기술로, 특정 표적 세포에 유전물질을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T세포 표적 항체를 적용할 경우 CAR 유전자가 포함된 mRNA를 T세포에 전달해 체내에서 직접 CAR-T를 형성하는 in vivo CAR-T 방식을 구현한다.
엠브릭스는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n vivo CAR-T 파이프라인 MIC-001을 개발 중이며, 사람 면역세포(hPBMC)를 활용한 비임상 시험에서 T세포 특이적 CAR 유전자 발현과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개념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는 비인간 영장류(NHP) 또는 이에 준하는 상위 동물 모델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in vivo 데이터를 통해 내비바디 기반 in vivo CAR-T 플랫폼의 재현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반복 투여 및 병용 치료 전략 등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엠브릭스는 2025년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BIO-Europ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MIC-001을 중심으로 한 in vivo CAR-T 파이프라인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다수의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 및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했거나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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