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랩, 자버와 업무협약 체결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원더스랩(대표 한의선)이 메시징 AI 에이전트 기업 자버(대표 이동욱)와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AX 논의가 확산되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복잡한 컨설팅 중심 접근으로 인해 AI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의 중소기업은 기술 정보와 인프라 접근성이 낮아 AX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익숙한 모바일 메시징 채널을 AI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바로 쓰는 AI’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양사는 메시징 기술과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마케팅, 계약,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반복적이고 핵심적인 실무 업무의 자동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버는 카카오톡, 문자 등 메시징 채널을 기반으로 AX 관련 정보 전달, 서비스 마케팅, 고객 응대 및 계약 체결 등 고객 접점 업무를 담당한다. 메시지 기반 커뮤니케이션 자동화를 통해 마케팅 홍보, 설문조사, 전자계약 체결까지 한 채널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원더스랩은 자버를 통해 유입된 중소기업의 업무 환경과 운영 방식을 분석하고, 각 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공급한다. 이 ‘실행형 AI 에이전트’는 기업 고유의 업무 맥락과 의사결정 구조를 학습해 실제 팀원처럼 업무를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대상 AX 지원 캠페인 공동 추진 ▲메시징 솔루션과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 개발 ▲중소기업 전용 실무 중심 AX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단계적인 협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더스랩 한의선 대표는 “중소기업의 AX는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AI로 일이 줄었다’는 변화를 체감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버 이동욱 대표는 “많은 중소기업이 AI 도입을 막연하게 느끼는 이유는 복잡함”이라며 “메시징 기술을 통해 익숙한 방식으로 AI를 경험하게 하고, 고객 접점 업무 자동화부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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