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2일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정책자금은 총 4조4,313억원 규모로, 융자 4조643억원과 민간 금융기관 대출금 이차보전 3,67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책자금은 창업기, 성장기, 재도약기 등 기업 성장단계별로 맞춤 지원된다. 창업 7년 미만 기업에는 혁신창업사업화자금 1.6조원, 성장기업에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과 신성장기반자금 1.7조원, 경영애로 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0.25조원이 지원된다.
중점 추진 방향으로는 비수도권 및 혁신성장 분야, K-뷰티 기업 지원 강화가 포함된다. 전체 정책자금의 60% 이상을 비수도권에 집중 공급하고, AI·반도체 등 혁신기업에 1,400억원 규모의 AX 스프린트 우대트랙을 신설하여 최대 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 신속평가를 제공한다. K-뷰티론은 공급규모를 200억→400억원으로 확대하고 연간 지원한도도 2억→3억원으로 상향한다.
정책자금 지원체계는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된다. 기업이 업력, 폐업 여부, 수출실적, 자금용도 등을 입력하면 적합한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정책자금 내비게이션’을 도입하고, 고업력 기업에 대한 심층 컨설팅 등 맞춤형 비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운용체계 개선을 통해 부실기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책자금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또한 초격차 스타트업 및 중점 지원 분야 기업에는 최대 5회까지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소액 지원기업에는 1회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은 내년 1월 5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서울·지방 기업은 1월 5~6일, 경기·인천 기업은 1월 7~8일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과 정책자금 전담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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