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 (1)] 기업 문화 변화의 중심에 있는 벤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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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정적인 직장으로 손꼽히는 은행원, 교사의 직장 만족도가 평균 이하라는 결과가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실제 한 조사에서는 2030세대 10명 중 6명이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는데요. (취업포털 커리어 조사, 60.3% 만족하지 못함) 고연봉의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이들의 직장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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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연봉이 높은 기업보다 복리 혜택 · 사무실 위치 등 근무 환경이 좋은 기업을 더 선호하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 같은데요. (참고 : 구직자 ‘연봉’보다 ‘근무 환경’이 중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안정적인 직장보다 인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 문화가 점점 더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취업과 이직을 고려할 때, 기업의 비전이나 철학, 직원들을 위한 혜택을 포함한 기업 문화를 눈여겨 보는 구직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rce : http://www.flickr.com/photos/architectural_models/3131062917/

기업 문화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 한 기업의 성패까지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기업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구글만 살펴보아도 쉽게 알 수 있죠? 게임기, 전동 안마 의자와 레스토랑은 차치하고라도 독특한 인사 제도와 복지 제도를 비롯해 창의력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구글의 기업 문화는 구직자들이 구글을 꿈의 직장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래 스피치에서도 그 문화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TEDxHanRiver 스피치 by 김현유 (미키 김)

그리고 이러한 기업 문화는 더 이상 구글이나 실리콘밸리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재미있고 독창적인 기업 문화가 우리나라 기업으로도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그 중심에 벤처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즐거움 속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경영 철학으로 일과 놀이의 경계가 모호한 벤처기업들의 창의적인 ‘놀일터’ (놀이터 + 일터)! 어떤 문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소셜 광고 플랫폼 애드바이미에서는 서로 직급과 나이를 떼고 갓 입사한 인턴부터 대표까지 아이디 혹은 닉네임으로 호칭합니다. 아이디 호칭제는 각자가 자신의 생각 및 의견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하는데요. 애드바이미 뿐 아니라 요즘 직급에 관계없이 아이디 호칭제나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SNS 기반의 개인 방송 올레온에어를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쿠는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마음, 커피 향을 즐기는 여유,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똘끼, 협업에 필요한 대화 능력과 포용력, 간식 내기 탁구 시합에서 이기려는 집념 등을 채용분야의 우대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가장 매력적인 근무 환경은 “야근 시 퇴사 조치(!)”입니다. 야근 고충을 한번즘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혹 하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조건인 듯 합니다.  

앱 제작업체인 그린 몬스터도 팀장급 이상이 모두 유부남을 명시하며 웬만하면 야근을 지양하는 회사임을 강조하고요. 전 직원에게 iMac과 iPad, 편안히 앉아 일할 수 있는 브랜드 의자, 캡슐형 에스프레소 제공 등의 파격적인 근무 조건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직원들을 배려한 이런 근무 환경만 보아도 일반 기업에서는 꿈 꾸기 어려운 자유롭고 재미있는 회사 분위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꿈을 굽는 가게, 와플스토어는 가족들과 함께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Family Day와 직원들과 함께하는 Refresh Day를 월 1회 시행하고 있고요. 직원 생일에는 본인에게 케이크를 선물하고, 부모님께는 꽃다발과 감사편지를 보내주고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계절마다 구충약 또는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와플스토어만의 가장 특별한 선물은 입사 첫날 받을 수 있는 Welcome Package인데요. 이 패키지 안에는 회사 BI와 개인 이니셜이 새겨진 업무용 만년필, 회의용 펜홀더, 명함, 그리고 기존 멤버들의 손 글씨를 담은 환영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단순히 창의적이고 재미있기만 한 기업이 아니라 일반 기업과 비교했을 때 성과와 결과 면에서도 두드러지는 벤처기업들의 이러한 변화가 대한민국 미래의 기업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의 문화를 살펴보는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 시리즈가 6월 17일부터 2주 동안 매일 연재됩니다.

그리고 연재되는 12개의 젊은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11회 오픈업, 오픈 리크루팅 데이 “Open Up Yourself, Start Up Your Career!”가 7월 16일 개최되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대학생 여러분, 스펙을 쌓기 위해서 대기업에 가서 복사를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최고로 유망한 벤처기업에 가서 전직원 평균연령이 20대인 젊고, 재미있고, 활기차고, 배울 곳이 많은 곳에서 주체적으로 일해보시겠습니까?”


1990년대 말 벤처거품은 진짜 거품이었다. 실제로 돈 버는 회사가 없었다. 수익모델 자체가 불확실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금의 2차 IT혁명에서는 대부분 회사가 돈을 벌고 있다. 미국의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지난해 매출은 원화로 1조원에 육박한다. 창업한 지 2년밖에 안된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은 IT회사로는 최단 시간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실질적으로 돈 버는 회사가 많아진 게 3년 전부터였는데 열풍이 꺼지기는커녕 더 커지고 있다. 또하나 차이는 예전에는 키워드가 인터넷 하나뿐이었지만 지금은 모바일뿐 아니라 소셜, 커머스, 클라우드 등 4가지가 묶여서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1가지 아이템이 죽어버리면 다 같이 꺼져버리던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참고 새싹(벤처기업) 생겨도 밟혀죽어… 20대가 불행해진 이유 )

[기업 문화가 변하고 있다! (1)] 기업 문화 변화의 중심에 있는 벤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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