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클라우드로 간단히 실사 3D 모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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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ttp://www.flickr.com/photos/cheezorg/4293797410/

3D TV와 3D 프린터 등,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3D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데, 3D 모델을 쉽게 만드는 작업에 대한 기술이 따라 주지 않는 다면 결국 반쪽의 기술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그렇다고 이를 위해 매우 비싼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필요로 한다면, 대중화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TED 강연에서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휴대폰 앱으로 간단히 스냅 샷을 여러 장 찍는 것 만으로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은 3D 산업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3D로 자동차를 캡쳐한다면, 여러 가지 다른 각도에서 자동차의 사진을 찍고 이렇게 찍은 사진을 클라우드 서버에 보내면 3D 모델을 만드는 작업을 거쳐서 만들어진 3D 모델을 휴대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사실적인 3D 모델을 만드는데 40장 정도의 사진이 필요하며, 생일 케익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모델의 경우에는 20여 장으로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카메라들로 사진을 찍어서 3D 모델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며, 이미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의 형태로 3D 모델을 보고, 이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기능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3D 모델의 생산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기존에 발표된 3D 풍경을 만들어내는 PhotoSynth 기술에도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아래 유튜브에 공개된 것과 같이 다양한 물체와 풍경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 그 효용성이 크게 높아지게 될 것이다.

http://youtu.be/6BbuPPOVXQo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이 앞으로 많은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지된 사진들을 가지고 3D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3D TV 촬영 등을 위해서는 이런 기술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동영상에도 간단히 적용될 수 있는 기술개발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어쨌든 보다 많은 3D를 지원하는 하드웨어들이 보급되고, 사람들 역시 3D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되면 3D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될 것이다. 현재는 3D TV 등이 예상보다 보급이 늦는다고 평가절하하는 시각들도 있지만, 콘텐츠 생산의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급속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수 있기 때문에, 3D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UI/UX 그리고 콘텐츠와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글 : 정지훈
출처 : http://health20.kr/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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