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컵 2010’ 차세대 웹 부문 한국대표 우승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7월 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이매진컵 2010의 우승자들이 가려졌다. 약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이매진컵에서는 모두 11개 부문에 걸쳐 치열한 경쟁이 치러졌고, 우리나라의 워너비 앨리스팀이 차세대 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의 이매진컵 우승은 2008년 단편 영화 부문, 2009년 임베디드 부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워너비 앨리스 팀은 작년 이매진컵에서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선행 릴레이’를 주제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해 8000달러의 상금과 우승 트로피를 받게 됐다.

경진 부문의 경우 소프트웨어 설계분야는 태국의 스킥(Skeek), 임베디드 개발은 대만의 스마터미(SmarterME), 게임개발은 필리핀의 바이 임플리케이션(By Implication), 디지털 미디어 분야는 대만의 미러 비타(Mirror Vita), IT 챌린지는 중국의 웨이퀴우 웬(WeiQiu Wen) 팀이 각각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매진컵 2010 차세대 웹 어워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 ‘워너비 앨리스(Wanna Be Alice)’팀. 이매진컵 2010 차세대 웹 어워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 ‘워너비 앨리스(Wanna Be Alice)’팀이 우승 트로피를 받고 환호하고 있다(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어워드 부문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2020어워드 부문은 대만의 지가-동시(Jigga-Dongxi),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어워드는 폴란드의 리아(Rhea), 상호운용성 어워드에서는 자메이카의 조르미스(Xormis), 터치 & 태블릿 접근성 어워드 분야는 미국의 팀 노트 테이커(Team Note-Taker), 윈도우 폰 7 록 스타 어워드에서는 미국의 비스트웨어(Beastware) 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이다. 올해로 8회째인 이매진컵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3일부터부터, 전세계 69개 국가에서 본선에 진출한 121개팀 400여명의 학생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매년 시의성 있는 공익적 과제를 선정,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전세계 학생들이 창의력 대결을 펼치는 이매진컵은 올해 UN이 선정한 8개 분야의 밀레니엄 과제를 기반으로 ‘기술을 통한 난제 해결(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매진컵 2010에 참여한 400여명의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디지털미디어 ▲IT 챌린지 등 5개 경진 부문과 ▲상호운용성 ▲차세대 웹 ▲우리가 상상하는 2010 ▲터치 & 태블릿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윈도우 폰 7 ‘록스타’ 등 6개의 어워드 부문에서 치열하한 경쟁을 치렀다.

장 필립 쿠르드와(Jean-Philippe Courtois)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의 프로젝트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들로 가득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모여 놀라운 결과들을 낳았다”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타인을 돕고 우리의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변화 시키고자 하는 데에 구체적인 과정들을 밟아가고 있으며,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열정은 IT 의 도움을 바탕으로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68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소프트웨어 설계 부분에서 1등을 차지한 태국의 스킥(Skeek)팀은, 증강 현실을 활용해 청각 장애인들이 타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아이필(eyeFeel)’이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우승 트로피와 2만 5,000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11년 이매진컵 세계 대회 결선(Imagine Cup Worldwide Finals)은 미국의 경제 수도이자 떠오르는 기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대회 참가를 위한 등록과 자세한 안내는 이매진컵 홈페이지(www.imaginecup.com)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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