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W Stories]#nwplyng, 음악공유에 재미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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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plyng는 2011년 11월에 설립되어 만 1년 9개월이 된 인도의 스타트업이다. #nwplyng 의 CEO Utsav Agarwal은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UCLA에서 음악 매니지먼트라는 생소한 분야를 공부한 인도 청년이다. 2006년부터 2011년 중반까지 주로 음악 산업에서 다양한 경력을 거친 그는 작년 회사이름과 같은 #nwplyng 라는 앱을 만들었다. 간단히 말하면 이 앱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능을 하는데, 그 중심에 음악을 두고 있다. 앱을 통해 사람들은 함께 음악을 찾고 공유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음악이 프로필 상에 표기되는 옵션으로 개인을 나타내주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의 목적 그 자체가 된다는 점이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네트워크, 음악을 위한 네트워크인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음악을 주고 받을 수도, 서로의 취향을 어필할 수도 있는 환경에서 Utsav Agarwal이 제시하는 차별점은 무엇일까? 첫째로 기능적 측면이 있다. #nwplyng은 직접 트랙을 찾고 리스트를 만들거나 자체적인 음악인식기능을 통해 트랙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미 SoundhoundShazam으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기능이지만, 그에 덧붙여 #nwplyng은 음악을 듣는 그 순간을 글이나 위치정보, 사진으로 남겨 트랙에 첨부하여 공유할 수 있다. 즉 네트워크, 기능의 종합인 동시에 기존의 기능 중심적인 프로그램들과 차별을 두어 감성적인 측면을 더했다. Utsav Agarwal이 #nwplyng을 만들게 된 계기도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음악을 찾고 공유하는 동시에 그 느낌과 순간들도 공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다. 순간을 나눈다는 아이디어는 유저들로 하여금 앱을 단순한 정보검색과 확산이 아닌 문화로 여길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nwplyng이 경쟁재들을 이기기에 충분치 않다. 유저 베이스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확장시켜나가려면 근본적인 매력, 즉 어떤 재미의 장치가 필요하다. Utsav Agarwal은 포스퀘어에서의 뱃지와 유사한 레코드라는 요소를 #nwplyng 에 가미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나 이전 싸이월드의 ‘방문자수’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번창시키는 데 큰 몫을 하였고 그 인기와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공간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되도록 많이 마련해두어야 했던 것과 유사하다. #nwplyng의 레코드는 자신이 진정한 음악마니아라고 과시하고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장치다. 종류로는 사용빈도에 따라 주어지는 레코드와 진정한 마니아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판 레코드가 있다. 다프트 펑크의 레코드를 예로 들면, 다프트 펑크의 곡들 중 비교적 덜 유명한 12개의 트랙을 공유했을 때 주어진다. 이런 취득경로는 비공개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어떤 특별 레코드가 존재하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게 된다. 자신의 개인적인 동기와 관심 만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레코드라는 보상이 따르고 레코드가 자신이 어떤 장르의 마니아인지 드러내준다는 점이 유저들에게는 재미와 매력이 되는 것이다.

#nwplyng이 탄생한 배경에는 CEO Utsav Agarwal의 아이디어와 개인적인 실천력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인도정부 최고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빌리지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사업이다. 또한 Agarwal은 시장환경에 무감각하지 않고 페이스북과 종전의 성공적인 서비스들이 보여준 산업주도형 비즈니스 디자인에 주목하였다. 그로 인해 인도산 서비스에서 대체로 간과하는 ‘질’과 ‘유용성’의 두 요소가 유럽과 북미로부터의 트래픽을 확보 하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미 Soundtracking과 This Is My Jam 같은 거대 앱들과의 쉽지 않은 경쟁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가 “우리는 단순히 새로운 것을 이것저것 보태고 불리려는 생각이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nwplyng은 보유 소스가 없는 스타트업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또 산업주도형 사업에 필수적인 유연함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로부터 신뢰할만한 소스를 끌어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음악인식기능의 경우 최근 Gracenote로부터 얻었고 영상부문은 자연스럽게 유저들을 통해 공유된 음악과 함께 유튜브를 채널로 얻고 있다. Agarwal이 가진 로드맵에는 제 3의 제공자들을 통해 아티스트의 정보와 콘서트 스케줄 정보를 얻어 앱에 표시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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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는 앞서 본 대로 #nwplyng가 다른 서비스와의 공통분모 위에 사진, 위치, 글이라는 차별화 요소를 더하고 그 위에 재미와 만족감까지 줄 수 있는 핵심요소이다. 레코드에는 앱을 사용하게 만들고 유저 베이스를 유지할 매력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유저들이 거대한 네트워크 내에서 서로가 어떤 음악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쉽고 빠르게 파악하고, 팔로우의 여부와 공유된 음악을 들어볼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의 기능이 있다. 각 유저가 보유한 레코드와 아티스트 리스트는 그들 각각의 정체성이 되는 것이다. 레코드의 이런 기능은 가까운 미래에 #nwplyng 가 익스플로러화되고 거대 스트리밍인 Spotify와 Rdio(아직 구축중)와 합병하였을 때 유저들이 쉽게 다른 유저와 음악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역할이 크다.

Agarwal은 기존 음악관련 엔진들이 추구하는 모습보다 각 개인에게 특성화되고 인간미 있는 방법으로 유저들이 음악을 찾고 즐기도록 해주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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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팀의 개발자들은 유저들이 특정 감정상태나 상황에 맞게 음악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음악에 첨부된 유저들의 코멘트를 참고하여 아티스트와 트랙을 분류하고 연결해줄 계획이다.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지 고민할 때 t.o.m(top of mind)로 #nwplyng가 떠오르는 것이 Agarwal의 바람이자 목표이다.

현재 nwplyng은 iOS와 Android용 모두 무료로 다운 가능하다.

글 : Abhimanyu Ghoshal
출처 : http://goo.gl/dT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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