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벤처캐피탈의 A to Z, 14회 오픈업 ‘스타트업 투자 레알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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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퀘어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함께 하는 14회 오픈업이 지난 화요일 D.CAMP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초 열렸던 13회 오픈업에 이어 오랜만에 오픈업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뵈었는데요, 이번 오픈업에서는 ‘스타트업 투자 레알 사전’이라는 이름으로 벤처캐피탈의 A to Z 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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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이해 : 케이큐브벤처스 김기준 팀장


카카오톡, 네이버, 한게임 등의 약력을 가진 김범수 의장과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의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는 본엔젤스와 함께 국내 양대 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로 불리우며 작년 설립 이후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날 오픈업을 찾은 케이큐브벤처스의 김기준 팀장은 투자결정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로 역량의 밸런스와 팀원 간의 끈끈함, 그리고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역량의 적합도를 꼽았다. 또한 무작정 트렌드를 좇을 것이 아니라 시장이 원하고, 잘 할 수 있으며 또한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점 역시 강조하였다.

“작년의 경우 핀터레스트와 흡사한 아이템으로 투자를 받겠다며 찾아오는 스타트업이 매우 많았다. 그런데 과연 올해 이 중 몇 개 업체가 살아남아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을까? ‘What’이 아닌 ‘Why’에 집중할 때 투자자들은 더 큰 가능성을 본다.”

김기준 팀장이 말하는 벤처캐피탈을 찾아가야 할 타이밍, 그리고 요령

1.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스토리가 있다면 그 때가 바로 벤처캐피탈을 찾아갈 때이다. 그러나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팀멤버 없이 혼자만의 구상과 아이디어를 들고 오시는 분들은 아무리 훌륭하고 많은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더라도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들다.

2. VC:스타트업=1:N 이라는 공식을 염두에 둘 때, 일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벤처캐피탈은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듣는다. 이런 상황에서 100장짜리 ppt는 오히려 그 사업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3. 최소한 내가 타겟으로 하는 시장과 사용자, 그리고 경쟁자와 대체재 정도는 명확히 알아야 벤처캐피탈도 믿고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단지 투자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이다.

4. 벤처캐피탈은 컨설턴트가 아니다. 정답은 스스로 찾는 것이며 투자자로부터 판정을 받으려는 태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떤 한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결국 스타트업이며, 벤처캐피탈은 결국 고객 중의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발표자료

 

 

스타트업 펀딩 – VC의 투자 전략 가이드 : LS 이정석 차장 

LS의 이정석 차장은 펀딩의 규모 및 사용처, 기업 가치 평가, 그리고 계약 시 중요 조항들과 같은 실무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추어 세션을 진행하였다.

자기기업의 가치평가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경우 평균 12-24개월 후 2차 투자 라운드 시점이 다가오는데 그 시점에서의 기업 잠재가치는 물론 회수 시점의 가치 역시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 후 예측한 시점에서 역산하여 전체적인 마일스톤을 구상하고 이에 따른 로드맵을 그리는 논리적인 과정을 거쳐, 숫자로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만 원활한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

자금 조달의 규모와 최대 필요 자금
마일스톤을 통한 단계별 계획에서 최초 필요자금과 자산, 제품 개발 비용, 관리자 비용, 운영 비용 및 판매 촉진을 위한 투자 등 사업의 발전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의 흐름표를 만들어야 한다. 복잡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업을 하기 위해 최소로 필요한 자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및 산출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통해 현금 흐름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외부에서 가져와야 하는 최소 금액의 산출 역시 필수적인데 이는 외부에서 자금이 적게 들어올수록 지분의 희석이 덜하고, 회수시점의 수익을 최대로 높여 주기 때문이다.

자금 사용처의 결정
가끔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다소 성급해 보이는 자금 사용처가 있다.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를 할 때 최소 몇 배의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를 실행하는데 스타트업이 100을 투자받고 나서 50을 자동차나 건물과 같은 고정자산에 써버리면 아래 표와 같이 회수 기대는 950 이상이 되며 이는 곧 19배의 수익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자금 사용처의 결정은 항상 신중해야 하며 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제품 개발 비용과 같은 것이 가장 좋은 자금 사용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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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료

 

 

해외 및 국내 VC 투자 동향과 시사점 : KTB네트워크 김창규 상무

KTB네트워크 김창규 상무가 전하는 미국 벤처캐피탈의 최근 동향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주요 대형 회수건에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바이오 헬스케어, B2B솔루션 분야 외에 SNS, 클라우드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대되고 있으며 벤처캐피탈의 급격한 감소 및 메가 VC($1B이상 펀드)와 마이크로VC(슈퍼엔젤)로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Y combinator, TechStars, AngelPad와 같은 창업자 중심의 엑셀러레이터 회사의 성장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AngelList처럼 창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벤처투자 현황
한국의 현재 연간 벤처투자규모는 1.1조원 정도이며, 각종 관련 정부 정책에 힘입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나 인수합병의 비중이 턱없이 작은 경향이 있다. 미국의 경우 전통적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회수비중이 금액기준으로 약 70-80%에 이르는데, 이는 지적재산권과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국내의 경우 인수합병을 통한 회수 유형이 고작 1-2퍼센트 수준에 그치는데, 이 경우 장외매각의 비중의 거의 60퍼센트에 달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고질적인 인수합병의 부재뿐만 아니라 성장단계별에 따른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금융지원 체계가 미흡한데, 전반적으로 펀드기간의 장기화 및 단계별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국내 벤처의 해외진출 필요성에 비해 국내 벤처캐피탈 중 해외와의 네트워킹이 실질적으로 잘 이뤄져 있는 곳이 많지 않다. 특히 중국 벤처업계의 성장 속도는 매우 놀랍고, 창출된 아이디어에 비해 수익이 국내 대비 몇 배에 이르기 때문에 중국 벤처캐피탈과의 전략적인 제휴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다.

 

해외 자본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 :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유정호 심사역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CyberAgent Ventures, 이하 CAV)는 일본의 거대 온라인 그룹인 사이버에이전트 주식회사의 자회사로서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한국에 30개가 넘는 인터넷 관련 신생업체에 투자해 왔다. 2012년 10월 한국에 진출한 CAV는 국내에서 유망한 회사들을 발굴, 투자해 성장시킨 뒤 한국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호 심사역에 따르면 CAV가 투자대상으로 보고 있는 국가들 중 실질적으로 관련 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진 국가는 한국과 일본 둘 뿐이다. 차이점이라면 한국은 , 애드라떼, 비트윈과 같이 처음 사업기획 시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일본의 경우 내수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러한 경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한국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률이 일본에 비해 월등히 높아 혁신적인 모델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잘 마련되어 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기존 성숙 시장 대비 빠르고 젊은 성장을 보이는 동남아시아 시장

“모든 혁신은 이제까지 웹에서 시작했는데 동남아시아는 그 단계를 건너뛰고 이미 모바일 중심으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라인의 성공사례에서 보듯 한국 모바일 관련 스타트업들이 충분히 시야에 넣어두고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

이제까지의 사례들을 토대로 보았을 때 아직 완전한 공식으로 자리잡은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성공하는 서비스는 비슷한 문화를 가진 화교라인을 통해 동남아시장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의 경우 시장 규모가 방대하고 결제라인과 계약 과정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사고가 많아 아직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진출하기에는 어려운 시장인 반면, 동남아시장은 상대적으로 진출에서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진출에 유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정호 심사역이 말하는 key question for investment

1. Smart Device가 보급되며, 행동양식이나 생태계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어디인가?
2. 지금까지 온라인 채널에서 병목현상이 존재하여 효과적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분야는 어디인가?
3. 미국, 일본, 중국 등 대형 시장에서 성공사례가 입증된 분야 중 국내에서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어디인가?
4. 해외에서도 가능성이 있는 사업인가?

발표자료

 

 

제조분야 스타트업 투자 동향 :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권혁태 대표

“본인의 기업가치에 대해서 아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권혁태 대표의 세션은 실제 투자 사례 소개와 실시간 질문답변의 방식으로 이어졌다.
권혁태 대표는 제조기반 스타트업의 특징과 투자유치 요령으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를 꼽았다.

1. IT스타트업에 비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은 설비자산의 비중이 매우 큰데,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만 원활한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

2. 제조스타트업은 린 스타트업과는 거리가 멀다. 비즈니스모델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확실하게 전략을 세우고 난 후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3. 본인의 현재 기업가치를 잘 알 때 원활한 협상이 가능한데 제조업의 경우 현 자산가치의 산출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기업가치평가가 좀 더 수월한 측면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해서 기업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만 투자 기회를 만났을 때 이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다.

또한 제조 분야 스타트업에서 각광받는 M2M(Machine to Machine)분야에 대해서는 IT플랫폼과 흡사하나 훨씬 더 확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며, 온라인 상에서의 연결방식을 확장시켜서 오프라인의 사물들과 연결하는 여러 아이디어들이 앞으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내다 보았다.

발표자료

14회 오픈업 – 05.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권혁태 대표 from VentureSquare

 

이 날 오픈업에서는 아이티앤베이직의 온라인 청중응답시스템인 콜라보를 통하여 실시간 만족도 조사와 간단한 퀴즈를 통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당신이 생각하는 벤처투자란?”이라는 질문에 신선한 답을 달아주신 분들께 LS인베스트먼트의 이정석 차장이 번역을 맡은 스타트업 펀딩 도서를 선물로 증정해 드렸습니다.
이번 14회 오픈업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오픈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벤처스퀘어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함께 하는 오픈업 행사는 매회 새롭고 의미깊은 주제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도유진 youjind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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