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얘기의 2014년 핫 키워드 ②] 스마트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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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핫 키워드 웨어러블에 이어 스마트 자동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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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글과 애플의 전략 차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통한 모바일 진출은 시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PC에 이어 외부의 포터블 환경까지 점령한 구글은 사용자의 정보 진입 경로를 꽤어 차는 것이 목적이었고, 훌륭하게 성공했습니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 역시 자동차의 시간 점유율을 보다 완벽하게 빼앗아서 정보화기기로 들어오게하기 위함입니다. 운전조차 그들에게는 넘어야 할 허들인 셈이죠.

애플의 모바일 전략은 아이폰을 이용하여 아이폰과 MAC기기를 판매하는 것이다보니 두 회사의 방향은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이를 자동차로 확대 적용하면 구글의 경우 타 자동차 회사와 협력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전략대로라면 자동차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사실 무리가 있죠. 결국 애플의 접근은 자동차와는 독립된 네비게이션, 미디어센터같은 기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은 ECU를 비롯한 자동차의 전자기기의 신호와 시그널을 직접 받아 다양한 피드백을 하는 자동차 서비스 OS를 발전시킬 수 있겠죠. 애플이 자동차에 플러그인되는 가전이라면, 구글은 자동차에 임베디드된 플랫폼으로 접근하게 될 것입니다.

2. 미디어센터 일까? 플랫폼일까?

– 2014년 스마트 자동차는, 그냥 미디어센터 수준의 신규 옵션 정도

이 두 다른 전략은 사업의 성공 방향도 달라질 것입니다. 미디어센터는 아이폰독이 그랬듯이 아이폰/아이패드와 자동차와의 적절한 결합 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들도 이를 흉내내는 형태나 매립 네비게이션 형태로 발전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미디어센터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올해의 스마트 자동차의 접근 수준은 이 정도 수준에서 확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은 자동차에 달리는 스마트패드 정도 외에 특별히 사용자에게 새로운 것을 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플랫폼 전략의 경우 구글이나 애플이 유명 자동차회사들과 협약을 맺은 상태이지만,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앞에서 말한 미디어센터 외에 다른 영역을 구글에게 할애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동차의 경쟁력은 여전히 실내외 인테리어와 자동차의 주행성능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들의 입장에는 이러한 IT기기들은 운전을 방해하는 위험 요소 정도로 여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플랫폼으로 뭔가가 동작하려면 자동차에 탑승한 탑승자 UX(유저 경험) 설계부터 다시 접근해야 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이 여기까지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별도의 비용을 지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죠. 어차피 사용자의 대다수가 느끼는 스마트 자동차란 멋진 미디어센터 하나 더 달린 자동차 수준일테니까요.

따라서 2014년에는 새로운 옵션 하나가 더 달린 스마트 자동차가 출현할 겁니다. 실내외 인테리어처럼 그저 옵션일 뿐이죠. 사제 스마트 패드를 하나 더 붙이는것이 가격대 성능비면에서 여전히 쓸만 할 겁니다.

3. 스마트 플랫폼으로의 진화는 누가 가능할까?

– 자동차의 사용자 경험 재설계가 필요한 회사는?

1) 기존의 판을 흔들어야 성장 가능한 신생 기술 회사들

스마트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자동차 회사가 있다면, 그것은 메이져 자동차 회사와 달리 산업 구도가 바뀌기 원하는 신생 업체들이나 미래 정보화를 주도하고 싶어하는 정부의 입김에 의해서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를 노릴만한 기업은 바로 테슬라 자동차가 있습니다. 이들은 전기자동차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데, 단순히 전기로 구동하는 자동차 이상의 무언가가 더 필요한 것은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완벽한 스마트 경험을 시키줄 장치는 매우 절실합니다.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만약 시판된다면, 바로 이런 기업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나 실리콘 밸리처럼 새로운 것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곳에서는 이러한 규모가 큰 벤처사업이 적당하기도 합니다.

2) 음성, 비전 인식의 HCI업체들

사용자 경험을 재설계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사용자와 자동차의 외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의 부재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운전자는 한자리에 앉아있고, 입과 눈의 위치도 어렵지 않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외부의 상황의 감지는 더 복잡하지만, 이미 구글 무인자동차가 해내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 두가지가 결합되어 자동차가 운전자의 더 좋은 눈과 귀, 손이 되어줍니다. HCI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이 각광받고 음성인식기술과 비전 인식 기술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자동차가 도로를 보고, 사용자가 자동차에게 말을 걸고, 자동차가 대답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으며 이 기술을 가진 업체들은 높은 가격을 받겠죠.

3) 신생 산업 육성을 원하는 발빠른 정부기관

자동차의 경우 지역의 법령에 매우 의존적이므로, 신생기업 출현과 발맞춰 공격적인 법적 지원을 하는 기민한 정부를 가진 나라가 성공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에서 구글 무인자동차 운행을 위해 법을 고치고 운전 면허를 따게 한 일화나 구글 글래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소식은 신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 스마트 자동차, 대한민국 자동차의 경쟁력은?

대한민국의 현대 자동차와 정부 도로교통법을 보면 이런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먼저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스마트 자동차는 다음 어디를 노리게 될까요? 한미 FTA에 의하여 우리는 반 강제적으로 자동차산업을 재편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대한민국의 IT와 자동차 산업, 그리고 정부 기관까지 발빠른 움직임이 2014년에는 필요할 것입니다. 2014년은 그저 스마트 자동차의 간을 보는 정도의 기간이겠지만, 앞으로 10년후를 바꿀 기간일 수도 있습니다. 좀 더 똑똑해지는 자동차 2014년을 기대해봅니다.

글 : 숲속얘기[양병석]
출처 : http://goo.gl/hzqm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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