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버행 티켓] 7편. 레이저 무기

0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입니다. 벤처스퀘어는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칼럼을 연재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사 게재를 허락해 주신 아비람 제닉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 말씀 전한다. 칼럼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바란다.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저는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들과 함께 글로벌적인 성공을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의외였다는 반응이면서 또 가장 많은 반대를 받았던 의견은 바로 스타트업의 규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2-3명의 인력으로 정말 성공할 수 있다는건가요?”와 같은 질문을 받아왔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실은 그와 정반대입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2-3명 보다 규모가 큰 팀은 성공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전 칼럼에서,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 서술 했습니다. 팀의 규모가 작다면 창업자로서 가질 수 있는 초인적 능력을 통해 직원을 관리하는 대신 회사를 직접 이끌고 나아갈 것이라고 했었지요.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이 중요한 기간 동안 더 적은 자산을 소비한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초기에 팀의 규모를 아주 작게 유지하는 것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란 바로 `집중 (Focus)`인데요,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그들이 가진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광해있고, 앞으로 진행할 5~10가지의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아이디어가 매우 훌륭하여 3~4개의 다른 제품으로 출시될 수도 있고, 이런 경우에는 나머지 방향에 대해서도 개발을 시도해 볼 기회를 잃고 싶지 않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집중을 못하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을 망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구글이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아주 큰 회사들도 2~3가지의 일을 제대로 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스타트업들에게도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지요. 가장 좋은 접근법이란 10개의 아이디어 중 9개 정도는 버리고 남은 1가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고,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작은 규모로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는데 어느 정도 강제성을 부여해줍니다. 2~3명으로 이뤄진 회사라면, 어쩔 수 없이 1가지 프로젝트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방향이지요.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직관을 이용해 집중을 쏟을 최적의 프로젝트를 고르는 것이지요. 혹이나 나중에라도 회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작은 팀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라면 더 빠르게 방향을 전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토록 집중은 정말 어려운 것 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거나, 위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거나,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에 둘러쌓여있을 때와 같이 창조적인 일을 진행할 때에는 그 집중의 폭을 좁히는 것이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사실, 집중이란 창조에 반대되는 개념이지요. 그리고 스타트업에서는 주로 무언가를 창조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여전히, 집중은 중요합니다, 특히나 스타트업에게는요. 당신이 스타트업 관계자라면, 그 말은 당신이 수많은 전투에 참여해야 할 특수대원과 다름 없다는 뜻입니다.

싸워 이겨야 할 경쟁자들이 있고,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한정된 자원 아래 제품 개발을 마쳐야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 모든 것들을 신속히 진행하여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있을만큼 성장도 해야합니다. 이 모든 전투 하나하나가 쉽지 않을 것이고, 또한 가끔씩은 매우 어려울 것 입니다.

그러나 집중을 함으로써 스스로가 참여해야할 전투의 수를 제한할 수 있지요. 몇몇 사람들은 제가 말한 것과 정 반대로 생각합니다. 집중을 함으로써 선택의 폭에 제한을 둔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는 인간의 흥미로운 본성이기도 합니다.

듀크대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이스라엘인 Dan Ariely 씨와 그의 팀이 진행한 실험에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게임을 플레이하게 하였는데 그 게임은 열린 문을 통해 미로를 통과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문이 잠시 동안이라도 사용되지 않을 경우, 그 문은 영원히 닫히고 다시 열 수 없도록 장치해놓았습니다. 따라서 이 문이 영원히 잠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 수시로 다시 문으로 돌아가 그 문을 열여두어야합니다.

실험의 결과는 아주 놀라웠는데, 바로 몇몇 문들이 쓸모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피실험자들은 계속해서 그 문들을 일일히 열어두려 했다는 점이었습니다.이러면서 시간을 소비해 점수를 깎아먹음에도 문이 영원히 잠긴다는 두려움이 그들에게는 더 큰 자극제가 되었던 셈입니다. 아주 매력적인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성은 이 `문`이 쓸모가 없음에도, 굳이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면서까지 계속해서 열어두려한다는 것이지요. 가능하면 최대한 오래 문을 열어두려는 행동은, 우리가 만나고 있는 이성친구와 헤어지지 않고 최대한 오래 사귀려 하는 것과, 언젠가 다시 입을 수 있을거라 믿으며 옷장에 박아놓아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옷들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스타트업들이 그들이 가진 선택권의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고 여러 제품들을 개발하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가 안되면 다른 것이 될거라 믿는, 그런 것이지요. 허나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문`을 닫지 않음으로서 우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됩니다. 집중이란 빛을 한데 모아 레이저처럼 만드는 것입니다. 빛이 레이져가 된다면,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되는 것 처럼 말이지요.

The laser-focus weapon I speak with many Korean startups about what they should change in order to be a global success. The point that usually gets the biggest surprise (and objection) is the size of the startup. “Can you really succeed with just 2-3 people?” I’m asked. It’s exactly the opposite, I reply.

It will be hard to succeed with more than a small team of 2-3 people. I already wrote about the benefits: with a small team the founders use their founder-superpower to move the startup forward instead of managing others.

There is also the advantage of burning less cash in the critical stage when the startup is trying to take off. Having a small initial team has another benefit. One of the biggest problems for startups is focus: startup founders get excited about their new idea, and have 5 or 10 different directions they want to go in.

Your idea may be so good, that it can be turned into 3 or 4 different products, and you don’t want to miss the chance to try all of them out! But this lack of focus is the #1 startup killer. Even large companies like Google, Apple or Microsoft have difficulties doing more than 2 or 3 things really well. A startup definitely can’t.The right approach is to throw 9 out of the 10 ideas into the trash bin, and focus on only one.

But it’s hard, usually impossible, for human beings to do that. Keeping the startup small is a good way to force yourself into doing the right thing: With just 2 or 3 people in the company, you have no choice but to focus on just one project; but that is not a bad thing, it’s a good thing!

With your talents and your instincts you will choose the right project to focus on. If you find later on that you chose the wrong direction, with such a small team it’s easier to turn around quickly and change direction. Focus is really hard to do.

And when you are doing something creative such as developing a new product, thinking about great new ideas and being surrounded by imaginative people, it’s even harder to narrow the focus. In fact, focus is the opposite of creation; and when we are starting a startup we are mainly being creating.

But focus is crucial, especially for a startup. When you’re a startup, you are a small commando unit, fighting many battles. You have your competitors to beat; you need to finish the product; to attract users; meet the financial constraints; and of course, do all this quickly so that you can grow and move to the next stage.

Every single one of those battles is hard, sometimes very hard. By focusing, you are limiting the number of battles you need to fight. Some people think it’s the other way around. By focusing, it seems we are limiting our choices.

This is an interesting part of human nature: in an experiment, Dan Ariely (an Israeli professor teaching in Duke University) and his team let student play a game, where they had a limited time to go through a maze through open doors.Every time a door isn’t used for a while, it closes and cannot be re-opened. To avoid having the door closed forever, you have to go back and re-open the door.

The amazing result, is that the students come back and open doors to prevent them from closing, even if the doors have nothing behind them and are not useful. They lose time (and therefore hurt their score) but their fear of having the door close “forever” is a bigger motivator.

This is a facinating lesson: Our nature is to have the door keep open, even if the door leads nowhere, and even if we have to spend time and energy keeping the door open. This is why we don’t like to break-up with our boyfriend/girlfriend (lets keep that door open as long as we can), why we don’t like to throw away clothes that take space in our closet (maybe we’ll lose weight enough to wear it again some day), and why startups like to keep their options open by developing several products: if one doesn’t succeed, maybe the other will.

But it’s the opposite: by not closing the door we are wasting time and energy. Focusing is like taking a beam of light and making it into a laser: it’s a powerful weapon.

글 :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원문 : http://goo.gl/xRDNxZ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