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3대 흥행원칙

오반

 

“형 오랫만이에요”  

토마토맨

“오반아, 오랫만이다. ㅎㅎ 잘 지내지? 학교는 졸업했고?”

오반

“아직 안했어요”
“요즘 스타트업리포트인가 뭔가 블로그 하시더라고요. 평소 잘 읽고 있습니다”

토마토맨

 

“너 같은 애가 한둘인줄 아니. 댓글이나 좀 달아봐”

오반

“근자감은 여전하시네요. ㅎㅎ”

토마토맨

“요즘 취업준비하니” 

오반

“아녀. 저 벤처할거에요”  

토마토맨

“내 주변에 스타트업 하는 불효자식이 또 생겼구나. ㅎㅎ”

오반

“격려인사 참 드러우세요. ㅎㅎ”

토마토맨

“그래. 젊은 시절 경험 쌓는 것도 괜찮지. 90%가 개고생이라는 게 함정이지만”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라. 근데 아이템이 뭐임?”

오반

“전공 살려서 앱개발할거에요”
“근데 아직 아이템은 고민 중이에요”

토마토맨

“응, 그래. 근데 나 왜 찾아온거임?”

오반

“형에게 조언 좀 받으려고요. 어떻게 하면 히트앱을 만들 수 있을까요?”

토마토맨

“헐”

오반

“왜요?”

토마토맨

 

“기자에게 그런 것을 묻는 너의 하찮은 현실감에 놀라서. ㅎㅎ 벤처하지 말아라”
“내가 그걸 알면 이런 생계형 블로그질을 하겠니. 현장에서 고연봉 받으며 컨설팅하지”

오반

“제가 알아서 걸러 들을게요. 그간 좀 본 게 있을 것 아녜요. 어떤 게 잘 됐는지”

토마토맨

“뭐.. 없진 않지”

오반

“몹쓸 근자감 ㅎㅎ” 

토마토맨

 

“그렇다면 크게 세 가지 요소로 정리해볼 테니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내칠 것은 내쳐”

오반

“알겠습니당. ㅎㅎ”

 

1. 마케팅보다 콘텐츠다. 

토마토맨

 

“험험..이게 가장 중요한 요소지. 마케팅 백날 해봤자 소용없어. 앱이든 웹이든 수준이 떨어지면!”
“흥행이 안되는 거야. 그리고 설사 떠도 반짝인기에 불과한 거야”

오반

“이거 뭐.. 지구는 둥글다 수준의 진부한 표현인데요. 그걸 누가 몰라요”

토마토맨

“이거 뭐.. 지구는 둥글다 수준의 진부한 표현인데요. 그걸 누가 몰라요”

오반

“잉”

토마토맨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지”

이해진

“브랜드와 퀄리티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휴대폰을 예로 들죠. 삼성, 애플, 블랙베리, 노키아 중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살까요?

 

스맛폰

“자기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해진

“이동통신을 예로 들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중에서 사람들은 어디에 가입하려 할까요?”

이통3사

“자기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해진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중에서 사람들은 어디에 접속하려 할까요?

 

3사

“좋은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반

“왜요?”

이해진

 

“인터넷은 클릭 한번으로 모든 게 결정나니까요. 퀄리티가 나쁘다면 이용자들은 바로다른 검색엔진으로 갈아탑니다. 꺼리낄 게 없잖아요”

“정말 철두철미해야 합니다. 기획은 못해도 됩니다. 하지만 오타방지처럼 마땅히 할 것을못한다면 안됩니다.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했을 때 이용자는 떠나기 마련입니다”

오반“헐”

토마토맨

“잘 생각해봐. 구글이 검색엔진 짱먹는데 대규모 마케팅을 했을까? 페이스북이 SNS 짱먹는데 대규모 마케팅을 했을까? 오직 입소문 덕분이었지”

“모바일은 더욱 그래.  앱은 무수히 많은데 정작 쓰는 것은 몇개 안되지”

“사람들은 아쉬울 게 전혀 없어. 그래서 앱을 켰을 때 디자인이 형편없는 것보다 짜잘한 실수나 오류에 심한 거부감을 나타낸다는 것”

장인

“무조건 퀄리티! 무엇을 만들더라도 장인정신으로 혼심의 힘을 다해 만들어야 돼”

토마토맨

“하물며 대규모 마케팅을 하더라도 콘텐츠 수준이 담보돼야..”

0630_COC

“광고비가 족족 신규이용자 확보로 전환된다는 것!”

 

2. 심플한 핵심가치

토마토맨

“전세계 히트앱을 살펴보면 켰을 때 누구나 쉽게  어떤 기능을 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아울러 핵심가치에 접근하기까지 몇번의 클릭을 거치지 않지”

심플

 

(척보면 척)

“반면 망작의 경우 불필요한 기능이 산재하고 뭘 하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능”

사공

 

(산으로 가는 배처럼)

kim

“모바일에서는 1+1=2가 아닌 오히려 0.5가 될 수 있다능. 무조건 심플함!”
(김범수 카카오 의장)

주커

 

“본체 앱이 너무 무거워져 페이스북이 잡동사니가 될 수도”

“그래서 앞으로 고유한 자기 영역을 가진 앱을 적극적으로 분리시킬 거라능. 그래서 얼마 전 메신저도 과감하게 떼었다능”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토마토맨

“핵심가치에 대한 집중은 굳이 모바일 아니라 인터넷 비즈니스의 기본이기도 해”

오반

“아하” 

 

3. 더욱 강력해진 락인효과! 자리만 잡으면 몸집불리기는 금방이다!

토마토맨

“인터넷 활동이란 클릭의 연속이지. 그래서 사업자들은 한가지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것이 바로 락인이야”

오반

락인이 모에요?”

토마토맨

“서비스 연계를 통해 트래픽을 몰빵해주는 것이지”
“예를 들어볼게. 윈도우즈를 켜면 여러 가지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이 있잖아”

윈도우

 

“익스플로러, 파워포인트, 엑셀 등등 이들은 각 분야별로 엄청난 이용률을 갖고 있어. 왜 그럴까”

오반

“당장 가까이 있으니까 그렇죠”

토마토맨

“그렇지. 이용자 접점이 높기 때문인데 모바일도 마찬가지라는 것”

“대표적으로 크로스 마케팅을 들 수 있어. 인기 애플리케이션에 신규 어플을 노출시키면 트래픽 유입효과가 어마어마하지”

“이걸 정말 잘하는 회사가 카카오랑 넷마블이야. 새로운 서비스마다 빵빵 터뜨리지”

카카오

(카카오그룹 크로스 마케팅 사례,  카카오 유저들에게 이모티콘 등 혜택 부여를 통해 다운로드 유도)

토마토맨

“이는 단순히 신규앱이 아닌 새로운 기능이 출시되거나 서비스 확장이 이뤄질 때도 적용이 된다는 것”

오반

“그러면 아무 것도 없는 저는 어떻게 해야 되요?”

토마토맨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은 아니야. 그저 교훈을 주는 것이지”

오반

“무슨 교훈임?”

토마토맨

“기득권을 가진 자에게 유리하고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니 빽이 없으면 힘든 싸움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즉!”

부익부

“대신 어떻게든 1,2번 방식을 통해 이용자 니즈를 충족시켜 앱을 성공시킨다면 몸집 불리기는 금방이다”

오반

“결국 핵심은 정직함?”

진리지

글 : 최용식
출처 : http://goo.gl/NbUQ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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