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터뷰 45] 모바일 최적화 헬스케어 정보 검색 플랫폼, ‘똑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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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출신 송용범 대표는 20대 때 청계천에 있는 공구 가격비교 사이트로 처음 창업에 도전했다. 전자제품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를 벤치마킹하며 서비스가 성공할 것이라 믿었지만, 명확한 시장 분석 없이 뛰어든 사업은 곧 실패하고 만다. 그는 이후 5년간 은행과 컨설팅 회사에서 세일즈와 자본을 익히며 내실 있는 2번째 창업을 준비한다. 실패에 좌절하기보단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은 결과였다.

그러던 2013년, 그의 눈에 헬스케어 산업 문제가 들어왔다. 컨설팅 회사에서 산업별 리서치 보고서를 검토하던 때였다. 병원 마케팅 시장은 전 업종을 통틀어 마케팅비 지출 5위 안에 들어갈 만큼 큰 시장이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광고로만 넘쳐나는 비급여항목 진료들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는 이 문제를 토대로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게 된다. 인터뷰를 위해 서초동 사무실을 찾았다.

'비브로스(B-BROS)'의 구성원들. 왼쪽부터 김광우 CFO(35), 이재현 COO(35), 노영빈 CTO(33), 송용범 대표(32), 이병준 CSO(34).

Q. 서비스 기획 과정이 궁금하다.

■ 수익모델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의 서비스 전환

거북목 치료, 임플란트, 치아교정, 성형, 피부관리 등 비급여항목 진료의 공통점은 소비자가 부담하기에 비싼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병원 자체에서 진행하는 멤버십 할인 혜택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했다. 그러나 모바일 서비스 내에서 볼거리가 거의 없고,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트래픽이 저조했다.

사람들은 대개 시술을 받기 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부터 해본다. 그리고 지인 소개 외로는 시술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병원을 선정하게 된다. 따라서 검색에서 병원 선정까지의 한 사이클이 완성되려면 할인 혜택 정보보다는 사용자가 시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이 먼저라고 판단 내렸다. 우선 사용자가 쓸만한 서비스부터 만들고 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수익모델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 방향을 수정하고 나니 사용자 평균 서비스 체류시간이 1.5분에서 5분으로 늘어났다.

Q. 창업 동료들은 어떻게 모았나.

■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팀 구성

공동창업자들은 직장 동료이자 대학 동문 등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사람들이다. 직장생활에서 얻은 건 사업 아이템뿐만이 아니었다. 공동창업자들 모두 나와 같이 협업하면서 업무 성과를 내본 사람들이었고,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서 기본적인 신뢰가 있는 상태였다. 각자의 전문 분야가 다 다른 일당백의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사업하면서 힘든 시기가 반복될 때마다 힘이 되어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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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비스를 소개해달라.

■ 헬스케어, 시술, 병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헬스케어 O2O 서비스

이번 달에 출시한 ‘똑닥(똑똑한 닥터)‘은 전문의의 검수를 거친 헬스케어, 시술, 병원에 관한 정보를 태그별·단계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헬스케어 O2O 서비스이다. 앱에서 1~3번 정도만 클릭하면 신뢰도 있는 의료 정보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치과, 안과, 산부인과, 피부과, 성형외과, 소아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13개 병과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검색 결과는 거의 다 광고라서 신뢰할 수 없고, 백과사전은 일반인이 보기에 너무 어렵게 설명되어 있다. 우리는 본인이 받고 싶은 시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들뿐만 아니라, 찾아낸 자료들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문제에 주목했다.

똑닥의 특징 중 하나는 사용자의 정보 검색 흐름에 맞추어 콘텐츠를 단계별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먼저 1단계에서는 증상, 사전예방법, 시술 방법과 효과, 비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2단계에서는 병원 선택 시 유의사항, 시술 전후 유의사항, 부작용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수술 후 흉터 관리, 재수술, 주의사항에 관한 정보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Q. 콘텐츠는 어떻게 확보한 건가.

■ 자체 생산 후 전문의의 검수를 거쳐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공동창업자 4명이서 새벽 2~3시까지 야근한 결과이다. 온라인상의 모든 의학정보를 모은 후 제휴를 맺은 전문의에게 검수를 받아 콘텐츠를 생산하였다. 전문의는 우리 서비스의 취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자신의 이름과 소속 병원이 콘텐츠 상단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때문에 검수 작업에 흔쾌히 응해주었다.

모바일·LTE 시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두꺼운 책을 통해 의료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만약 임산부가 스마트폰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문의의 임신/출산 콘텐츠를 볼 수 있다면 세상이 바뀔 수 있을 거라 믿는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

■ 헬스케어 O2O 큐레이션 서비스 회사

우리는 사람들이 시술이나 의료정보를 검색할 때 언제 어디서나 원클릭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까지 13개 병과에 모든 이들이 궁금해하는 시술 정보를 다룰 수 있도록 콘텐츠 생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후에는 헬스, 다이어트, 식단, 혈압 등 평상시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예방의학 콘텐츠를 사물인터넷 기기와 연동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헬스케어 O2O 큐레이션 서비스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

■ 우리만의 회사, 우리만의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지금이 행복해

나는 사업하면서 안 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비록 힘든 적은 많았지만 우리만의 회사, 우리만의 서비스를 팀원들과 다 같이 만들어나가는 지금이 무척 행복하고 즐겁다.

현대인들이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연간 헬스케어 시술 검색이 7억여 건에 달하고 있다. 자신의 신체를 소중하게 가꾸고자 하는 관심이 높은 이때, 의사 선생님들이 검수한 시술 및 의료 정보를 똑닥에서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보시라. 한편으로는 똑닥을 통해 기존에 광고나 출처 없는 허위 정보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찾아가는 인터뷰’시리즈는 앱센터의 프로그램 (Startup Weekend, K-Hackathon, A-camp, B-camp, Super App Korea 등)을 거쳐간 스타트업을 찾아가는 연재 인터뷰입니다. 앱센터의 동의를 얻어 벤처스퀘어에도 게재합니다. ‘찾아가는 인터뷰’ 시리즈 전체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글: 안경은 (앱센터)
원문: http://goo.gl/N1u5V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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