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 창업 집중 지원

경기도가 3월 22일, 스타트업 육성기관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관했다. 스타트업들의 협업은 물론,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상 8층 건물 2개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동 등 모두 3개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센터다.

미래부산하기관인 K-ICT클라우드혁신센터, 빅데이터센터, 경기도빅파이센터, 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창의디바이스랩 등이 입주해 있으며, 요즈마캠퍼스를 비롯한 엑셀러레이터와 특허 지원 기관 등 스타트업을 지원할 다양한 기관도 입주해 있다. 현재 경기도가 선발한 40여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하여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전담관 임준범 주무관은 “스타트업 캠퍼스는 건물 전체로 봤을 때 사무실이 차지하는 면적이 50%밖에 안된다. 그래서 활용공간이 넓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쾌적하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은 창업을 유도하고 그것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캠퍼스는 경기도가 만들어 놓은 인프라 위에 젊은 창업자들의 꿈이 실현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공유적시장경제의 큰 모델이 될 것”이라고 스타트업캠퍼스를 설명했다.

스타트업캠퍼스 입주

스타트업캠퍼스 입주를 원하는 예비 창업자는 먼저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 오디션은 스타트업 지원 기관별로 자신이 지원할 스타트업을 뽑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때에 따라 스타트업캠퍼스 전체 오디션도 계획 중이다.

지원기관별로 오디션을 실시하는 이유는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각 센터별로 전문분야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기관별로 오디션을 통해 스타트업을 선발하면 지원기관이 스타트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입주하는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3년간의 계약을 맺게 된다. 3년 동안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경기도가 향후 가능성을 심사해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도는 올해 5월~6월경 첫 번째 오디션을 실시해 스타트업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입주자격을 얻은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ICT분야 예비창업자, 3년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초기에 겪는 기술과 경영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 멘토링을 해준다.

멘토는 벤처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해 본 선배기업인으로 현재 37명이 전국에 포진돼 있다. 2가지 방식으로 멘토를 하는데,  1년에 2번 대상자를 모집해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전담 멘티와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수시로 상담해주는 오픈 멘티가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창의디바이스센터를 통해 시제품 제작을 돕게 되며, 기술지원 분야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KT 등이 사물인터넷(Iot)분야와 모바일 5G, 빅데이터, 클라우드서비스 등의 기술 자문을 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창업

아이디어 육성과 사업화 단계를 마치면 창업단계 지원을 받는다.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투자유치와 컨설팅은 미국 클리어부룩과, 중국 ISPC, 이스라엘 에이나브 하이텍 애셋, 영국 브라이트 스타파트너 등의 벤처투자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투자기업은 현재 400억 원의 투자금을 조성한 상태다.

여기에 요즈마캠퍼스와 탭더모멘텀 같은 세계적 엑셀러레이터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기타 스타트업 지원서비스

스타트업의 언어소통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번역전문가의 현장통역, 무료 번역서비스가 지원되며 스타트업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일주일에 한 번씩 개최된다. 맞벌이 직원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캠퍼스 인근에 어린이보육시설도 마련돼 있다.

창업단계에서는 특허를 관리해 줄 특허법인, 기업설립 절차를 안내해 줄 법무법인, 회계업무를 지원할 회계법인이 스타트업의 창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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