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쉽게 포기해버리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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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스타트업은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을까. 기업의 성공을 위해 쑥스러울 만한 일을 기꺼이 행동에 옮길 수 있을 정도인가? 대다수는 아마도 “그렇다”고 답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해보면 어떨까. 가장 최근 자신의 회사를 위해 쑥스러움을 무릅쓴 적이 언제였나.

사실 이런 기회를 찾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투자자와 접촉할 만한 상황이 있을 때마다 이런 기회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여러분은 투자자를 만나지 않는 결론을 내려 스스로 쑥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던 것이다. 분명 쑥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겠지만 다른 한편으론 투자를 받을 수도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투자는 아직 충분히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 버린다.

가장 최근 참석한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유명하거나 영향력 있는 스피커가 나온 적이 있었는지? 만일 그랬다면 자리가 끝난 뒤 이들에게 접근해 말을 걸어본 적이 있는지? 도움을 요청하거나 연락처를 받아본 적은? 혹은 이메일을 보내본 적은 있는지. 아마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행동은 실제로 실행하기엔 쑥스럽다. 이런 이유로 당신은 성공한 멘토를 팀에 보유하는 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려 버린 것이다.

아마 실제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시도해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 번에 이들이 낚여들 것이라고 생각해선 곤란하다. 회사 소개 메일을 처음 보낸 뒤 팔로우업을 해봤는지? 개인적으론 매일 답장을 요구하는 이메일 수백 통을 받는다. 보통 이렇게 쌓인 이메일 절반 정도에만 답변을 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대로 놔둔다. 이런 식으로 열어보지도 않은 이메일은 며칠이나 몇 주 심지어 몇 달을 두고 받은 편지함에 그대로 머물러 있곤 한다. 다시 편지함을 꼼꼼하게 살펴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만일 첫 이메일을 보낸지 1주 가량 뒤에 2번째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있다면 필자에게 답변을 받을 확률이 올라간다. 물론 경우에 따라선 뭔가 조르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썩 좋지 않게 될 수도 있지만.

이는 스스로 쑥스러움을 무릅쓰는 상황을 만든 것이지만 한 편으론 자신의 스타트업이 도움을 받을 확률을 더 높인 셈이기도 하다. 여러분 같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물론 때론 한 번보다 더 많은 리마인더를 필요로 할 때도 있을 것이다. Drip Campaigns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관련 로직을 살펴보기를 권한다).

만일 이를 통해 투자자나 멘토 혹은 파트너와 처음 미팅을 했거나 답장을 받았더라도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들에게 투자, 특정 주제에 대한 도움 혹은 파트너십을 직접 요청해봤는지? 아니면 단순히 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만 언급했는지?

물론 관계 구축은 안전한 일이다. 이런 일로 절대 과격한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편으론 앞서 말했듯 직접 요청을 던지는 것으로 아주 간단하게 예스나 노라는 대답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노라는 답변을 받았다면 힘들겠지만 예스라는 대답을 들었다면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줄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칠 것인가.

처음 누군가에게 연락을 시도하거나 ‘Drip email’을 보냈을 때 또는 직접 뭔가를 요청하는 상황에선 대답을 듣기 위해 창피함을 무릅쓰는 상황을 감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기회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예전에 주고 받았던 연락처를 떠올려보라. 보내려다 말았던 ‘부치지 못한’ 이메일,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얘기들, 전달하지 못한 것 그리고 직접 묻지 못했던 요구 사항 말이다. 여러분에게 자신의 스타트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에 대한 답을 다시 한 번 묻겠다. 앞으로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할 계획인가.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한다. 개인적인 초대장으로 여기고 연락을 줘도 좋다. 페이스북 뿐 아니라 트위터(@aviramj), 이메일(aviram@jenik.com) 뭐든 환영한다.

 

You give up too easily

How important is your startup to you? Is it important enough that you are willing to be embarrassed in order to help it succeed?

Most of you are saying “yes” right now. So I’ll ask you an obvious follow-up question: when was the last time you embarrassed yourself for your startup?

It isn’t hard to find opportunities for it. You had an option to embarrass yourself every time a thought crossed your mind to possibly contact a potential investor; but then you decided not to potentially embarrass yourself, and ended up not contacting the investor. There was a certain chance for embarrassment, but a certain chance of getting the investment. You decided the investment wasn’t important enough for you.

Last time you went to a startup conference, were there any important, famous or influential speakers on stage? If so, did you approach them and speak to them after their talk? Did you ask them for help? Did you take their contact details? Did you send them an email afterwards? You probably didn’t – it’s quite embarrassing to do that, and you decided having a successful startup mentor on your team wasn’t important enough.

Maybe you did take the first step and reached out to someone. Don’t think that gets you off the hook. Did you send just that first introductory email, or did you follow up? I get a few hundred emails a day, addressed personally to me, requiring a reply. On an average day, I answer half of them and leave the rest for later. These unhandled emails may go days, weeks or sometimes months until I dig deep enough into my inbox to reach. If you send me a second email after a week or so, you increase your chances to get a reply from me, but of course, I may get mad and think you are nagging me. You have a risk to get into an embarrassing situation but also a chance to increase your chances to get help for your startup. Which do you choose? (by the way, sometimes it may take more than just a single reminder. Search for “drip campaigns” to understand more about the logic behind this).

But getting the meeting or the first reply isn’t enough either; perhaps you met with an investor, startup mentor or potential partner. Did you allow yourself to then ask your request directly (an investment, help on a specific topic, partnership) or did you tell yourself you are just “building a relationship”? Building a relationship is safe – it is unlikely anything drastic will happen. On the other hand, asking a direct question may lead to a very simple “yes” or “no”. The “no” will put you in a tough spot, but the “yes” will help you shoot forward. Are you willing to take that chance?

When making initial contact, when doing “drip emails” to send reminders, when making a direct request, you risk being really ashamed when getting the answer, that is true. But you also have a chance to help your startup. So now think back on your past few interactions – on the emails you were considering to send but ended up not sending; the discussions you did not follow up on; the reminders you didn’t send; the requests you didn’t directly ask for. How important is your startup to you, and based on the answer to that question, what do you plan to do about it in the future?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aviram@jenik.com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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