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동아리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여자친구가 행사장이나 공연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파우더룸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18일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청출창업에 참여한 연고대 창업 학회 인사이더스는 여성을 위한 야외 파우더룸 서비스 여우더로 우승의 영애를 안았다. 여우더는 야외에서 화장을 고치는 여성이 많다는 것에 착안, 이동이 쉬운 야외 파우더룸을 생각해 냈다.  이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페스티벌또는 공연장에 야외 파우더룸을 설치하고 광고를 통한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신촌에서 열린 물총축제에서 파우더룸을 설치한 결과 총 35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발표를 맡은 인사이더스 황경태 군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우승을 할 줄은 몰랐다며 상금은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사용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해 제1회를 맞이한 청출창업은 재단법인 여시대와 서울시 그리고 대학생 연합 창업 동아리 솝트(SOPT)가 주최한 대학생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로 대학생의,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에 의한 창업 생태계란 주제로 열렸다.  지난 7월부터 업종과 분야에 상관없이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창업동아리를 모집해 이날 서류를 통과한 38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본선이 끝나고 오후 2시부터 열린 최종 대회에는 총 11팀이 아이디어 피칭를 진행했다. 대회 전과정은 솝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창출창업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우승자를 뽑는 경진 대회 개념을 넘어 우수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공간 지원,투자 연계 지원등을 통해 창업아이템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한다.  이날 우승한 인사이더스는 우승 상금 3천만 원과 서울창업허브 코워킹스페이스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여시재 이광재 총괄부원장은 “이번 청출창업 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 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하여 창업 생태계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충분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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