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 환경 바뀌니 업무도 잘 돼”

안녕하세요! 브라운백 커피입니다.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희는 커피 회사입니다. 그야말로 ‘물처럼 마시는’ 커피로 세상의 즐거움을 더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커피 맛의 90% 이상을 결정하는 원두에서 출발해 커피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일’ 하고 있지요. 그런데 얼마 전 저희 팀장님이 감격에 찬 얼굴로 “우리 이거 됐어요!” 하고 환호하시면서 링크 하나를 보내시더라고요. 데스커와 시디즈, 벤처스퀘어의 ‘오피스 체인지’ 홈페이지였습니다. ‘일만 하시는 분이 이런 걸 또 언제 또 신청하셨지?’ 했던 것도 잠시, 오피스 체인지 홈페이지를 보니까 감격스러울 만한 사건이더라고요.

사무실 before

며칠 지나지 않아 데스커 측에서 직접 저희 사무실로 찾아오셨습니다. 담당자는 기존에 쓰고 있던 저희 사무실 가구를 보자마자 “이건 수납공간이 넓어 어느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콕 집어 이야기하며 그 책상의 브랜드명을 맞추는 걸 보고 전문가의 포스를 느꼈습니다. 사실 그 가구들은 폐업한 사무실에서 얻어온 것이었거든요. 단순히 가구를 바꿔주는 게 아니라, 사무실 규모와 환경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서 준비해주시는 걸 보며 더 기대가 커졌습니다.

사무실 after

설치가 다 끝난 사무실에 들어가자마자 모두 신나서 자기 자리로 흩어졌는데요. 작업이 오후 5시쯤 끝나서 해가 거의 저물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이 굉장히 밝게 느껴졌습니다. 두껍고 무거운 체리색 책상 대신 산뜻하고 밝은 화이트&메이플 컬러의 책상이 들어오니 그럴 수밖에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마음에 든 건 역시 의자였습니다. 시디즈 의자가 좋다는 이야기를 전부터 많이 들어서 ‘나중에 집에도 시디즈 들여 놔야지’ 했는데 사무실에서 먼저 쓰게 되었네요. 쿠션감도 좋고 등받이도 정말 편했습니다. 무게를 실어서 기대도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기존에 사용하던 이케아 ADDE 의자는 가성비는 좋은데 오래 앉아있기엔 약간 무리가 있었거든요. 좋은 의자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엉덩이나 허리가 아플 때마다 스트레칭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책상 앞에 딱 붙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리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저희는 서랍이 있는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함께 쓰는 비품은 공용 서랍장에 두고, 개인용품은 각자 능력껏(?) 정리했었죠. 그런데 이렇게 개인용 서랍장이 생기고, 책상 위에도 자그마한 서랍이 생겨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모니터 받침대 겸 서랍이라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서랍장도 A4 파일을 정리하기에 딱 맞는 사이즈라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공간의 절대적인 넓이만큼이나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니까요. 게다가 모니터 받침대 겸 서랍은 높이에 비해 가로·세로는 넓은 편인데 칸막이로 공간이 나뉘어 있어서 필기구나 명함 같은 걸 보관하기 좋았습니다. 서랍장도 여닫을 때 소리도 거의 나지 않고, 바닥에 고정할 수도 있어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만든 티가 나더군요.

저희 사무실에는 책이 꽤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책에비해서 책장은 넓지 않아서 책 위에 책을 얹어놓고, 어딘가에 쌓아두고는 했는데요. 저희에게도 이렇게 널찍한 책장이 생겼습니다! 책상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메이플 컬러로 산뜻하고, 책상과도 잘 어울립니다. 아래쪽에는 널찍한 수납 공간이 또 있어서 다른 물건들도 함께 보관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저희는 의자 뒤쪽에 책장이 위치해 있는데, 손잡이가 따로 없어서 옷이 걸리거나 부딪힐 일도 없겠더라고요. 손잡이 없이 윗부분을 잡고 열어도 부드럽게 잘 열리네요.

같은 공간, 다른 느낌

저희가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고객’과 ‘제품’에 집중하자” 인데요. 저희가 가지고있는 모든 것을 그 두 가지에만 쏟고 싶었습니다. 돈과시간, 생각… 정말 ‘모두’요. 그러다 보니 사무실 가구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어요. 고장이 나면고치고, 그게 안되면 저렴하게 구입하곤 했죠. 사실 그런 것에 익숙해져서 사소한 불편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것이 저희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오피스 체인지를 통해서 그런 사소한 불편마저 없애고 나니 정말 업무의 질이 올라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편한 의자가 있으니 오래 앉아있어도 훨씬 덜 힘들고, 널찍한 책장이 생기니 사무실에 비치해놓고 그때그때 꺼내볼 수 있는 책이 많아지고, 서랍장에 정리만 잘 해두면 물건을 찾아 헤매는 시간도 훨씬 줄어들고요. 고객과 제품에만 집중하는 환경이 정말 완성된 것 같아요. 단순히 가구를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저희는 익숙해서 잘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불편함을 캐치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스커가 말하는 사무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라는 게 무엇인지, 경험해 보니까 더 잘 알겠더라고요. 이제 이 환경을 잘 유지하고 가꿔가는 건 저희 몫이겠죠.

저희는 생긴지 만 2년밖에 되지 않은 회사지만,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커피 고민 해결사가 되는 게 목표예요. 아시다시피 커피는 기호식품이라서 소비자마다 선호하는 특징이 다 다르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제품 개발과 연구를 멈출 수 없고, 평균적으로 월 1회 정도 신제품을 내고 있어요. 이제 더 좋은 환경에 있게 됐으니 얼마나 더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저희도 기대가 됩니다!

저희도 그렇지만, 많은 스타트업 회사에게 커피는 ‘서바이벌 드링크’일 텐데요. 혹시 커피가 필요하시다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브라운백 커피로 오세요!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된 만큼, 더 정성껏 준비하고 애정을 담은 커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데스커 그리고 벤처스퀘어에서 먼저 주신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브라운백 커피는 더 맛있는 커피와 좋은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타트업 오피스 체인지’는 사무 전문 브랜드 데스커와 벤처스퀘어와 함께 기획한 이벤트입니다. 데스커는 건강한 열정을 가치로 내건 사무용 전문 브랜드. IT 기술이 현재와 미래를 바꾸고 삶에 관여하는 시대지만 정작 생활환경은 오래 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데스커와 시디즈 그리고 벤처스퀘어는 스타트업의 변화를 위한 열정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했습니다. 스타트업의 도전이 최고의 결과가 되고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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