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프 알람체어, 기술로 삶을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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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안 좋은 자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군 분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 요즘, 마음이 편한 집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몸도 편한 자세로 앉게 된다. 허리를 곧게 펴고 바르게 앉아있으려고 노력해도 어느새 의자 위에 다리를 올리거나 비스듬히 삐딱한 자세로 앉아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22분 단축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물며 삐딱한 자세는 우리 수명을 몇 분이나 단축시킬까.

기술을 통해 인간의 생활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레니프’의 최병현 대표를 만나보았다.
Lenif는 Life Enhancing Network Inter Furniture의 약자로 삶을 향상시키는 가구 간 네트워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일하는 도구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의자만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그는 지적하였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지 못하시지만 우리 곁에 의자는 상당히 가까이 있고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얼마나 앉아있는지, 어떤 자세로 앉아있는지, 집중은 하고 있는지, 몸무게는 평소보다 쪘는지 빠졌는지 등..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다만 그런 정보들이 데이터화되지 않을 뿐이죠.”

의자를 매개체로 한 바이오 플랫폼을 만들어 일상을 바꾸고, 사용자에게 맞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상 중인 최대표는 서울대 인간공학을 전공하던 도중 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대학원 프로젝트 중 안 좋은 자세로 인해 허리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17년 기준 국내에 860만 명이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11년부터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었으나 이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해결책이 부재하다는 것을 깨닫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 소통 창구 유튜브 채널 자왕TV을 통해 연이 닿은 협력업체

자왕TV 유튜브 (클릭시 유튜브 채널로 이동합니다.)

최대표는 유튜브 채널 ’자왕TV’를 통해 시중에 판매되는 의자들에 대한 리뷰 콘텐츠를 만든다. 스마트 의자를 만들려면 최대한 많은 의자에 앉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실제로 60개 정도의 국내외 브랜드 의자를 앉아보고 국내에서 누구보다 많은 종류의 의자를 경험해봤다고 자부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었고, 소비자 관점에서 의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됐다. 더불어 첫 제품을 함께 만들 협력업체 ‘파트라(PATRA)’와의 인연도 유튜브 채널 덕분이었다.

“제가 가진 스마트 의자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리니 그 자리에서 그럼 같이 공동 개발해보자고 하셔서 바로 착수하게 됐어요. 보통 이런 협업은 일이 진행되다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고 저도 그 부분을 걱정했는데, 파트라 대표님께서 워낙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셔서 정말 협업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파트라’는 35년간 의자만 만들어온 브랜드로 제품의 퀄리티가 탁월하다. 파트라는 의자 단일 품목으로 전 세계 70여 국에 수출하고 있고, 특히 미국에 수출하는 양이 가장 많은 업체이다. 파트라의 한상국 대표는 의자에 대한 열정으로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가장 까다로운 기준으로 유명한 미국 가구협회 BIFMA 품질규격에 따라 의자를 제작하고 있다.

◆ 올바른 자세 습관을 도와주는 알람 체어

레니프와 파트라가 협력한 첫 제품인 알람 체어는 와디즈를 통해 2월 중순에 론칭한다. 파트라의 기술력으로 오래도록 인정받은 마린 의자에 센서를 탑재하여 안 좋은 자세로 앉아있을 때에만 알림을 준다. 알림이 울리는 타이밍에 가장 신경을 써서 제작하였다고. 

“아무래도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게 옆에서 누가 잔소리하면 싫잖아요. 그런데 또 너무 알람이 안 울리면 자세가 안 좋은 채로 그대로 놔두는 거니 그것도 곤란하고요. 분명 자세를 고쳐야 하고 일어나야 하는 때를 알려주지만, 이게 소음이 되어서 꺼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필요했어요. 그래서 자세를 세분화하고 정말 자세가 안 좋은 상황이 3분 정도 지속되는 경우에만 자세 교정 알람이 울리도록 했습니다. “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된 알람 체어는 필요할 때만 소리가 울려 자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장기적인 바른 자세 습관을 만들어준다. 이제 막 오래 앉아있기 시작하는 중고등학생이나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그리고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레니프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물었다. 그는 이번 펀딩을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충실하게 듣고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의자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자세를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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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naaek@gmail.com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프로젝트 디렉터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만나 신제품을 펀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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