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썰즈’,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대표파트너 이택경)’가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대표 김태우)’에 초기 투자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썰즈는 남성을 위한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아모레퍼시픽벤처스, 펄어비스캐피탈 등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근무했던 김태우 대표를 주축으로 각 분야별 전문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다.

썰즈는 SHD(Sigmatized Health Disease)를 타깃으로 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SHD란 탈모, 성기능, 비만, 우울증 등 진료나 처방을 받는 것에 불편감을 느끼는 질환을 뜻한다. 썰즈는 SHD 관련 비급여 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해주는 서비스로 처방약과 진료 시간을 웹/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진료부터 처방전 발급, 약 배송까지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현재 탈모, 여드름, 불면증에 대한 의약품을 처방 및 배송 받을 수 있다. SHD 관련 전문가 상담이 가능한 질의응답(Q&A) 서비스와 의학/약학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기능성 식품들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썰즈 김태우 대표는 “국내에서 성기능 개선 치료제, 탈모 치료제 등 SHD 관련 의약품들이 전문의의 진단 없이 불법 해외 직구를 통해 유통 및 사용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통해 치료를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올바른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썰즈의 첫 번째 목표다”라고 밝혔다.

매쉬업엔젤스 이택훈 파트너는 “아마존 파머시, 힘스앤허스(Hims&Hers) 등의 서비스를 통해 해외 각국에서는 SHD 관련 비대면 처방 및 안전성이 검증된 상태로 의료 소비자의 생활도 개선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원격 진료가 개화된 시점에 썰즈는 빠른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팀으로서 향후 국내 의료 디지털화를 이끌어갈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36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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