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바람타고 해외 시장 진출 준비하는 스타트업

코로나19 이후 엔데믹 전환에 따른 기대감으로 그간 얼어붙었던 해외 시장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여행 업계는 올해 해외 여행 수요가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대비 40~60%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외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해외 매장을 전폭적으로 늘리면서 현지인들 공략에 나섰다.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지역 확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 카카오는 웹툰, 소설 콘텐츠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과 북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웹툰의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 이상 성장 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제품에 대한 신뢰도 및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미뤄졌던 해외 출장이 재개되고,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하는 등 해외 비즈니스 재개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기업들을 소개한다.

◆ iOS 기반 모바일 앱으로 본격 미국 시장 진출 도전하는 ‘콥틱(브리즘)’

브리즘은 기존 안경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커스텀 아이웨어 브랜드로, 3D 스캐닝과 3D 프린팅,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 사이즈, 색상의 아이웨어를 추천한다. ‘커스텀 안경’이라는 새로운 솔루션을 시장에 제시하고 있으며,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하여 안경 시장에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3D스캐닝으로 사용자 얼굴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고 얼굴 스캔 데이터를 18가지 지표로 세분화해 고객 개인에게 알맞은 안경 컨설팅을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추천을 통해 고객이 스타일을 결정하면 3D프린터로 사용자 맞춤 커스텀 안경을 제작한다.

브랜드 런칭 후 혁신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2018년 6월 역삼 스토어, 2019년 12월 여의도 스토어, 2020년 2월 서울시청 스토어를 오픈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삼성점, 판교점을 오픈하였으며 2022년 상반기에는 미국 시장 타겟의 앱 런칭과 국내 신규 지점 확장 등 양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 수출입 기업에게 빠르고 저렴한 국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욜카고’

와이오엘은 수출입 기업에게 경제적이고 편리한 국제 운송을 제공하는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욜카고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입 기업의 화물 운송 과정에서 비싼 운임과 시간 때문에 다수의 문제가 발생한다. 구매 운임이 비싸고 일관성이 없으며, 견적서 평균 소요시간에만 1~3일 소요된다. 이중 평균 12%의 견적서가 부정확하여 업무상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또 전화, 이메일, 팩스 등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 처리 과정으로 인해 스케줄 변동을 바로 알기 힘들다. 크레인 사용료, 적하 보험료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결제도 복잡하게 이뤄진다.

욜카고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24시간 자동 견적을 비롯해, 화물 예약, 통관, 보험, 트래킹까지 국제 운송의 전 과정을 온라인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관된 운임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동 온라인 견적과 전자문서 교환 등 온라인 기반 서비스로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전세계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 채비를 하는 가운데, 올해 3~4월 선적 건수와 매출이 지난 동기 대비 1,000%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 1~4월 매출이 지난해 총 매출을 이미 초과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장기간 누적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경로 최적화 솔루션, AI기반 운임예측 및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적용 등을 통해 화물 운송 시간과 운임을 더욱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초에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를 설치하여 현지 회사 마케팅 및 파트너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임직원 해외파견 돕는 서비스 중개 플랫폼 ‘소프트랜더스’

기업들의 해외 사업이 활발히 재개됨에 따라 해외진출 기업을 돕는 리로케이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리로케이션 서비스란 해외진출 기업이 근로자와 기업 설비 이전을 위해 이용하는 종합 서비스로 해외진출 기업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외 이사, 비자, 보험 등 주요 서비스 상품을 비교하여 중개한다.

소프트랜더스는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 30개 주요 해외 파견 국가에 대해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비교 견적, 모니터링, 정산 관리 등을 한 곳에서 진행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편리하게 자가 인재의 해외 파견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다.

소프트랜더스는 올 들어 5개월 만에 지난해 대비 매출액 100%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로는 400% 이상 성장했다. 뷰노, 에스퓨얼셀 등 신생 혁신기업들도 장단기 파견 직원과 법인 설립 등에 필요한 다양한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021년 이후 해외사업 통합지원 서비스 계약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문의가 증가하는데 이어 유학을 준비하는 개인들의 문의까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기업마다 임직원 안전과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마련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면서 리로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랜더스는 코로나19 등 전세계적인 이벤트를 반영하여 국가간 이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업데이트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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