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 육류 딥에이징 기술 ‘딥플랜트’에 투자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육류 딥에이징 기술을 통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인 ㈜딥플랜트(대표 김철범)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딥플랜트는 수압, 초음파, 온도를 혼합하여 물리적으로 숙성하는 장비 “딥에이징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일반 숙성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숙성 시간을 단축 시키면서도 육류의 연도는 숙성 전보다 약 70%, 일반 숙성보다 약 30%~50% 부드럽게 하고, 보수력은 일반 숙성에 비해 약 30~50% 높임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에서 육류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딥에이징 시스템으로 다양한 육류 부위를 숙성 처리하면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육류의 단백질 및 지방조직의 분포와 상관없이도 일정 수준의 품질로 끌어낼 수 있도록 종류별, 부위별 적정 숙성 데이터를 수집, 활용하여 비선호도 부위의 육류로도 충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철범 대표는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던 기쁨이 투자 유치로까지 연이은 경사다.”라며, “곧 대형 온라인 유통 채널 및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 숙성육 자체 브랜드 ‘딜리시미트’를 론칭하여 많은 분들이 쉽게 숙성육을 접할 수 있도록 판로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화성 대표는 “숙성육은 기름기가 적은 고기로도 충분한 풍미를 내기 때문에 기존의 마블링이 화려하고 지방이 촘촘한 고기가 좋다는 고정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식육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장에 딥플랜트만의 딥에이징 기술로 다양한 부가가치 상품이 재탄생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11월, 71.44억 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 2021년 2차 정기 출자사업’ 창업보육 부문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면서 농식품 분야의 초기기업 투자와 보육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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