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테크 ‘액스(AX)’, 43억원 투자 유치

트래블 액티비티 솔루션 업체인 액스(AX)는 SJ 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3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NBH 캐피탈,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이사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SJ 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액스의 사업 모델은 레저, 액티비티 영역의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이다. GDS는 익스피디아, 트립닷컴과 같은 여행 플랫폼인 OTA(Online Travel Agency)에 실시간 액티비티 여행상품에 대한 퍼블리싱과 예약 관리를 담당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현재 전세계 액티비티 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은 8% 불과하다. 액스는 그 나머지 92%에 달하는 오프라인 시장을 온라인 전환하여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액스는 ‘AX 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AX 클라우드는 액티비티를 판매하는 여행사들이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에 일일이 레저 상품을 업로드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한 번에 업로드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고객 구매 정보를 받고 정산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액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미국, 태국, 중국 등 15개국의 골프 리조트 및 버스 투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유럽, 호주, 동남아 등지의 골프 및 버스투어 제공사들을 주요 파트너로 확보해 공격적인 B2B 세일즈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액스는 여행업을 운영할 때 필요한 현지 날씨, 유류값, 환전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여 기존에 집중하던 GDS 영역에서의 다각화 역시 도모할 예정이며, 해당 시스템은 올해 3분기에 론칭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후속투자를 한 김상민 SJ투자파트너스 전무는 “B2B로 시작해 궁극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수요예측 등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오연주 액스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여행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변화가 더뎠던 전세계 여행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며 “다시금 국가간 여행에 활기가 돌아온 만큼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개발 인력 및 여행업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재를 확보해, 액티비티를 판매하는 전세계 수백만 개의 여행사들이 온라인 판매를 위해 반드시 사용하는 제1의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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