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사장님 돕는 스타트업의 스마트 앱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재확산까지 이어지며 1인 사장님이 주가 되는 식당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직원 없이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1인 사장님’이 415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에 도전하는 인구가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3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IT 기술로 소상공인들을 도와 지출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여주는 스타트업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나 홀로 사장님들에게 열 직원보다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대거 출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식당 점주들의 불필요한 식자재비 지출을 관리해 주는 IT 솔루션부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 예약과 마케팅을 도와주는 서비스, 인건비 감소를 돕는 자율주행 서빙로봇,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통합형 스마트 결제 시스템까지.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식당 운영을 돕는 기술 등이다.

◆ 실시간 매출·매입 관리 해주는 ‘비즈넵(BZNAV)’

‘비즈넵’은 간단한 데이터 연동 절차만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자의 세금계산서, 매출⋅매입, 통장 거래내역 등 손익 정보와 세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사업자 스스로 간편하게 자금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업무 처리를 돕는 무료 경영관리 관리 플랫폼이다.

‘비즈넵’은 거래처를 자동으로 등록하여 거래처별 매출 및 정보 관리가 편리하고, 사업자 및 개인 계좌 전체 거래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사업 전체의 현금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 사업자는 각 입점 쇼핑몰과 배달앱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물론 입금예정 금액도 무료로 통합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부터 발행 내역 조회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사업자에게 세무사, 노무사 무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여 사업자들이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인공지능 통화 비서 서비스 ‘사장님 AI 비서팩’

KT에서 출시한 AI기반 통화 비서 서비스 ‘사장님 AI 비서팩’은 가게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응대하고 하여 바쁜 시간대 일손을 덜고, 통화 종료 시 자동으로 가게 정보와 이벤트 내용을 문자로 전송하는 소상공인 서비스다.

바쁜 시간 응대가 어려운 1인 점포나 특정 시간 손님이 몰리는 자영업자 대신 AI가 주문을 받아주며 자영업자의 일손을 줄여주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통화 서비스는 통화 대기도 없고, 영업 외 시간에도 안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혼자 일하는 사장님들의 도움을 주고 있다.

◆ 서빙로봇 스타트업 ‘알지티’

알지티는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서빙로봇 ‘써봇(SIRBOT)’을 직접 제작・유통하는 서빙로봇 스타트업이다. 알지티의 서빙로봇은 별도의 유도장치 없이 스스로 주변을 인지하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있어 실시간으로 공간과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해 안전하고 신속한 서빙을 수행한다.

또한 ‘스마트 레스토랑 시스템’을 도입해 서빙로봇과 기존 식당에서 사용하던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포스(POS) 등을 연동해주고 있다. 손님들이 테이블 오더로 주문을 입력하면 주방에서는 조리를 시작하고, 조리가 완료되면 서빙로봇이 주방으로 들어가 로봇에 음식을 올리면 자동으로 해당 테이블로 간다. 기존에 직원이 여러 번 왔다 갔다 했던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인건비 절약과 업무 부담 감소에 효과적이다.

◆ 인공지능 기반 예약 및 마케팅 솔루션 ‘테이블매니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예약 관리와 마케팅을 돕는 IT 기업 ‘테이블매니저’는 AI와 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매장들의 매출 증가는 물론 낙후된 예약 시스템을 디지털화 했다.

이에 레스토랑 예약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는 전화를 받고 수기로 예약장부에 기입하던 아날로그 시절을 뒤로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예약 접수를 받는 것부터 예약 링크 전송, 예약금 확인, 고객 방문 정보까지 일련의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고객들의 ‘노쇼(No-show)’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이 예약금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도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테이블매니저가 자체 개발한 ‘수요예측 AI 기술’을 바탕으로 레스토랑의 빈 자리를 판매하는 예약상품권도 가게 매출에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이 레스토랑의 일주일 후 빈 자리를 예측해 최적화된 가격으로 손님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매장은 남는 테이블을 줄여 매출을 올리고, 손님은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윈-윈’ 할 수 있다.

특히 식당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지켜주며, D2C 구조로 직접 고객과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브릿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식자재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도도 카트’

도도 카트는 외식업 종사자들이 앱에 식자재 구입 명세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지출 비용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해 단숨에 사장님들 필수앱으로 자리잡았다. 소상공인들은 도도 카트를 통해 거래처 및 주요 품목의 가격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식자재비 관리가 명확하고 제대로 가능해지자 원가절감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도도 카트는 식당 사장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출시 1년 4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600억 원과 누적 이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용 통계 분석 결과, 2030 연령의 이용자가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MZ세대 외식업 점주들이 주목하는 필수 IT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 소상공인들에게 비대면 스마트 결제 기술 ‘넥스트페이먼츠’

코로나19 시국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식당에서도 무인 결제 시스템이 필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소상공인에게는 시스템 구축에 있어 비용과 기술의 장벽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모바일 간편 결제나 지역화폐 지원하지 않는 기기도 있고, 기기마다 결제 수단이 다르기도 해서 큰 고민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스마트 결제·상점 스타트업 넥스트페이먼츠은 ‘통합형 스마트 결제 플랫폼’을 도입했다. 신용카드는 물론 간편결제와 디지털 자산까지 거의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결제 정산도 다음날 바로 이뤄진다. 또한 소상공인의 사업 유형이나 상품에 따라 결제 플랫폼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줘, 소상공인들의 비대면 결제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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