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창업센터 5기’ 입주 스타트업 13개사 선발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5기 입주기업 선발이 완료됐다. 총 192개 기업이 참여해 15:1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13개 기업이 최종 선발의 영예를 안게 됐다.

2020년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 개소한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조성하고 운영하는 디자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이다. 유망한 디자인 스타트업을 모집해 1년간(최대 4년) 사무공간을 지원하며 창업포럼, 토크콘서트, 세미나&워크숍, 1:1 멘토링, 액셀러레이팅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디자인 역량을 보유한 예비 및 창업 5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를 매년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5기를 선발함으로써 또 한 번 새로운 인큐베이팅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13개 스타트업의 공통분모는 역시나 ‘디자인’이다. ▲커피박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모조 진주 등을 개발한 ‘타드(Taad)’ ▲아크릴 소재를 활용해 힙한 디자인 가구를 제작하는 ‘세컨드룸’ ▲생분해 되는 친환경 물질로 가드닝 및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드워프코하이’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심미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들 기업은 앞으로 1년간 디자인 창업에 특화된 업무 공간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등을 제공받음으로써 기업의 초석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매년 실시되는 평가를 거쳐 1년씩 연장이 가능하며 최대 4년까지 머물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5기 기업이 둥지를 틀게 되는 입주기업 전용공간(4층)은 업무를 위한 ‘워크라운지’,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메이커스 스페이스’ 제품 촬영이 이뤄지는 ‘포토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한 공간에서 회사 운영에 대한 A to Z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유료로 운영되는 멤버십 라운지(5층) 내 팝업 전시를 통해 내외부 회원 간의 활발한 교류를 도모하게 된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운영 특징은 비단 공간, 시설 등의 인프라 제공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 실현, 제품 개발, 홍보 마케팅, 판로개척 등 창업에 대한 전 과정을 긴밀히 지원한다는 점에 있다. 이번 5기 기업들은 앞으로 전문 멘토로부터 체계적인 컨설팅 및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완성된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시 등에 참여하거나 DDP디자인스토어를 통한 제품 판매, 온라인 유통 플랫폼 및 크라우드 펀딩 입점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 실시한 액셀러레이팅 단기 입주 프로그램을 거쳐 이번 5기에 정식으로 합류하게 된 전통문화 굿즈 브랜드 ‘달비’의 이정민 대표는 “일반적인 창업 교육과는 다르게 디자인 회사의 특수성을 십분 반영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과 지원, 입주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층 완성도 있게 사업을 키워갈 예정”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품에 안긴 스타트업들이 장차 어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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