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5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발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11월 5일 ‘2025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50개 기업을 발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 사업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중기부 R&D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기술 사업화와 성과 창출에 두각을 나타낸 중소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선정에는 360개 기업이 참여해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6.7:1)보다도 상승한 수치로, ‘R&D 우수성과 50선’이 중소기업 기술성과 홍보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기술개발 과제 사업화 성과 우수기업 30개사 ▲전략기술 분야 글로벌 기술력 확보기업 10개사 ▲위기 극복 및 재도전 성공기업 5개사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기업 5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 기업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과 함께 저리 융자, 투자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전시회(CES 등) 참가 지원, 채용 전용관 입점, 후속 R&D 과제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대표적 사례로는 디스플레이 회로 기술로 사업화에 성공한 판타룩스, 항체-약물접합체(ADC) 제조를 위한 링커 기술을 개발한 피노바이오, 자율주행 통신보안 기술로 재도전에 성공한 새솔테크, 드론 무인 자동운영시스템을 구현한 아르고스다인 등이 있다.

판타룩스는 누적 매출 481억 원과 수출 180억 원을 기록하며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피노바이오는 110억 원의 투자와 21억 원의 기술료 수익을 거두며 항암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새솔테크는 피처폰 단종 위기 속에서도 자율주행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로 매출을 5배 이상 끌어올렸고, 아르고스다인은 드론의 완전 자동화 운용 기술로 공공분야 혁신에 기여했다.

(자율주행과 드론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분야로, Statista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드론 산업은 연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는 오는 11월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R&D 우수성과 50선’ 포상 및 성과공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우수사례집으로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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