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림헬스케어, 중기부 ‘팁스’ 최종 선정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드림헬스케어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팁스 운영사 리벤처스(Reventures)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선발한 유망 스타트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기술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인드림헬스케어는 이를 기반으로 기존 다제약물 관리 솔루션을 넘어 ‘약물유전체(PGx) 기반 실시간 정밀의료 임상결정지원시스템(CDSS)’ 고도화에 나선다.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가 여러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개인별 유전적 차이에 따른 약물 반응을 반영하기 힘들어 부작용 위험이 높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국내 65세 이상 환자의 46%가 5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환자안전사고의 절반가량이 약물 관련 사고로 알려져 있다.

인드림헬스케어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PGx 검사 결과를 표준화하는 데이터 자산 플랫폼 ‘파마코 아틀라스(Pharmaco-Atlas)’ ▲개인 유전자 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엔진 ‘시냅스Rx(SynapseRx Engine)’ ▲의료진과 환자에게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제시하는 인터페이스 ‘프리시전 네비게이터(Precision Navigator)’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되는 의사용 솔루션 ‘메디서포트’와 환자용 앱 ‘마이차트’를 상용화해 제주대학교병원 등에서 실증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단순 약물 관리에서 나아가 유전체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처방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강병주 대표는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특성을 반영하는 실시간 정밀의료 체계를 구현하겠다”며 “팁스 기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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