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민간투자 연계 팁스 R&D 확산방안 발표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투자 연계 팁스 R&D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민간주도 기술혁신 프로그램인 팁스의 성과를 다양한 기술과 산업으로 확산하고, 지역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체계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혁신기업에 선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출연금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2013년 도입 이후 약 5천 개 혁신기업에 2조2천억원의 정부 R&D 출연금을 지원하며, 민간투자 21조3천억원을 유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공개 48건, 인수합병 96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중기부는 먼저 창업 단계 팁스 트랙을 통합해 구조를 단순화하고, 성장 단계 스케일업 팁스와 글로벌 팁스를 신설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팁스 R&D 지원 규모는 최대 8억원, 스케일업 팁스는 최대 30억원, 글로벌 팁스는 최대 60억원으로 확대된다. 난제 기술 해결을 위한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는 과제당 최대 50억원,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생태계혁신형 프로젝트는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후속투자에 정부가 동일 조건으로 투자하는 사업화 매칭투자를 팁스 전 단계로 확대하고, 통합 투자설명회와 글로벌 투자사 연계를 통해 민간투자 촉진을 강화한다. 운영사 역시 대폭 확대해 스케일업 이후 단계까지 발굴할 수 있도록 투자사 중심의 일반운영사와 컨소시엄 형태의 특화운영사를 병행 운영한다.

범부처 협력을 기반으로 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산, 에너지, 첨단제조 등 전략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혁신을 위해 지역기업 우대 비중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용 펀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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