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원, KEIT ‘협력모델 국가지원 과제’ 선정

대기환경 전문기업 ㈜마이크로원(대표 전혁수)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추진하는 ‘협력모델 국가지원 과제’에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마이크로원이 참여하는 협력모델은 중소기업·대기업·연구기관 등 총 8개 기관이 구성한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계하는 공급망 완결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컨소시엄을 통해 자사의 핵심소재인 PTFE(Polytetrafluoroethylene) 멤브레인을 기반으로 한 하폐수 처리용 중공사(Hollow Fiber) 및 모듈·카세트 개발을 추진한다.

PTFE 중공사는 내화학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기존에 PVDF 중공사가 적용되지 못했던 강산·강알칼리 기반 반도체 공정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기술은 공공·민간 하폐수 처리시설뿐 아니라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종이·목재, 음식료 및 바이오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가능성이 확장된다.

회사 측은 이번 개발이 외산 중심의 중공사 시장 구조를 완화하고 국내 수처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영 에너지 절감과 설비 수명 연장을 통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원은 산업 전반으로의 기술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컨소시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PTFE 중공사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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