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업’과 스타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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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ttp://flic.kr/p/5aWW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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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이제 막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창업 선배로서 가끔하는 말이 있습니다.

전통적 ‘업’과 스타트 ‘업’은 그 ‘업’의 개념이 다르다. Start Up의 ‘Up’은 Y-combinator의 창업자 폴 그라함이 강조했듯이, ‘Fast Growth’를 통한 빠른 성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업’의 관점이 전통적 ‘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구석이 있음도 의미한다.

전통적 ‘업’은 상당한 resource base를 basic으로 하며, 따라서 시장 내 가치사슬의 경쟁우위를 어떻게 확보하는 가가 중요하고, 그래서 전략이 중요하다. 마이클포터의 경쟁론, 전략론이 80년대를 휩쓸고, 필립코틀러의 마케팅 4P가 그래서 중요했다. 전통적 ‘업’은 그 특성 상 한번 셋업(Plan A)이 되면 사업모델의 Change가 특이변수에 의해(경영진의 교체, 지배구조의 변화 등) 일어나는 것을 제외하고, 역무범위가 결정되면 그 시장 안에서 어떻게 1등을 차지하는 가가 중요하다. 비즈니스 모델이 한 번 셋업되면 미세한 가치사슬에서의 pivot은 일어날 수 있어도 전면적 change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통사의 사업모델이 한순간에 바뀔 수 없는 이유이다.

스타트 ‘업’은 전통적 ‘업’에서 강조하는 모든 것들이 그 자체로 짐이다. 뭘 해보기도 전에 replacement가 나와서 나의 사업모델을 대체해 버린다. 러닝 린에서 강조하듯 Plan A가 영속적일 수 없다. 언제던지 pivot할 준비를 해야 하며, 그것의 결정은 전적으로 나의 서비스와 제품을 써줄 고객에게 달려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나름의 혹독한 검증과 진단, 평가가 그래서 중요하다. 스타트 ‘업’의 숙명적 업의 시작은 그래서 Customer Value Proposition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주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걸 빨리 찾아서 제 때에 주는 것이 스타트 ‘업’이다. Start ‘Up’은 그 때에 비로서 일어난다.

이런 생각을 저에게도 매번 최면을 걸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을 하려고 노력은 해 봅니다. 나이가 들어서 이젠 지칠때도 있긴 한데..쩝.. ‘꾸역꾸역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려고 작심을 한 그 순간 그 선택은 이제 옵션이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하는 겁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꾸역꾸역.. 꾸역꾸역 하다보면 뭔가가 일어납니다. 뭔가 일어나는 ‘촉’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걸 그냥 두지 않고 뭔가 또 ‘만들어’ 냅니다.

여러분들도 꾸역꾸역의 법칙으로 신년에는 뭔가를 잘 만들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글 : 김진영 ROA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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