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또의 저주’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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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서 스마일게이트는  비공개 시장 블루칩으로 통합니다.

스마일게이트_메가포트_CI

인지도는 높지 않으나 매년 눈부신 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만 하더라도 매출 3760억원, 영업익 2550억원을 거뒀으며 보유 현금량이 2500억원에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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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이 70%에 이르네. 뭐 이런 미친 기업이 다 있어?”

토마토

“그 이유는 단 하나의 게임이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지”

그 주인공은 바로 크로스파이어.

크파

400만명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한편 연간 결제액만 하더라도 1조원! 명실상부 전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온라인게임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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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기업이 있는데 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지?”

토마토

“크로스파이어 외에는 없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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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매년 수천억원씩 버는 데도? 대체 그 돈으로 뭐한거야? 국민은행에 예금이라도 한거야?”

그렇지 않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4년간 세컨드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많은 돈을 썼죠.

파이팅

게임 개발작을 준비하기도 하고

마일

 

여러 계열사를 신설하기도 하고

애니팡팡

1200억원을 들여 선데이토즈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봤을 때  여전히 매출원은 대부분 크로스파이어에 있다는 사실! 신작 온라인게임은  단 하나도 제대로 출시하지 못한 채 접었고 그나마 모바일게임 몇개를 내놓았지만 유의미한 숫자를 만드는 데 실패. 때문에 계열사 존재이유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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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크로스파이어 하나인데  복잡하기시리 왜 쪼갠 거지? 딱히 나온 결과물도 없는데”

“그리고 개발사가 성공하고 나서 개발작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거야?”

뭐가 문제일까요?
한번 과거를 잠깐 살펴보죠.  스마일게이트는 2002년 설립됐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생존이 급급한 작은 개발사에 불과했죠.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 텐센트와  손잡고 내놓은 크로스파이어가 1인칭 슈팅게임(FPS) 장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거두면서 인생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로또

비유를 들자면 일반인이 로또에 당첨된 상황이죠. 하지만 이들은 대개 갑자기 생긴 엄청난 부를 감당하지 못하곤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돈을 굴려본 경험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대부분 하루 먹고사는 데 급급했으니까요.  

적지 않은 경우

메킷

무분별한 낭비벽에 빠지거나

홀라당

묻지마 투자로 인해 끝이 좋지 못하기도 하죠. 흔히 이를 가르켜 우리는 로또의 저주라 말하기도 합니다.  

스마일게이트의 현재 상황을 보니 이것이 연상되는데요. 매년 수백억원, 수천억원이 들어오고 있었으나 이를 운영할 준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조직을 확대해나갔죠.

권혁빈
게다가 스마일게이트는 특이하게도 권혁빈 창업자 겸 의장이  지주사 지분 100%를 가졌습니다.

ㅇㅇㅇ

모든 오너회사가 그렇지만 스마일게이트는 더더욱 권 의장의 의사결정에 토달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상황.  

그래서인지 사내에서는 비효율과  업무 불만족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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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비체계적인 인사시스템으로 경영진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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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필요한 듯.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실력 때문이 아닌 것 같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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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개인회사 같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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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유랑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좀 이뤄졌으면 한다능”

(출처=잡플래닛, 블로그 포스팅 맥락 상 비판적 의견만을 담았다는 것을미리 밝힙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까지 로또 역할을 해줬던 크로스파이어의 중국사업이 모바일게임시장 발흥과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와 맞물려위축되고 있다는 소식.

qkqkqk(중국 게임순위 사이트 바차이나,  1위는 지난해 20%대에서 30%대로  점유율을 확장한 리그오브레전드. 그 다음이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 

이에 최근 권 의장은 신사업을 직접 챙긴다며 계열사 둘을 합쳐 메가포트라는 온라인-모바일 통합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개발작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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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개발사가 왜 배급사업에 올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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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많은데 쓸 줄 모르는 회사임. 스타포트라고요? 내가 보기엔 선장과 선원 모두 우주공간에서 방황중”  라며 딴지가..

권혁빈(이런 투덜이 스머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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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로또의 저주네”

“근데 이해는 가. 복권에 당첨됐을 때 평점심을 찾는 게 오히려 이상할지도”

토마토

“그렇지. 어떻게 보면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은 스마일게이트에게 행운이자, 불운인 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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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앞으로 스마일게이트의 행보는 어떨 것 같애?”

토마토

“모르지.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게임은 철저히 흥행 비즈니스니까. 좋은 성과를 낼 수도..”

“하지만 다시 한번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신화를 만든다? 이것은 싸이가 다시 한번 강남스타일 이상의 히트곡을 내놓는다는 것과 같지”

갱남

“급할수록 여유를 찾고 내실을 다지는 게 최선이 아닌가 싶어”

토마토

“특히 조직문화에 대한 내부불만이 많아 우려스러운데 포용력을 발휘해야할 시점”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단계별로 착실하게 성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사례지”

글 : 뉴스토마토 최용식
출처 : http://goo.gl/2lwYMC

About Author

/ cys712@etomato.com

최용식. 증권/경제 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토마토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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