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연=차세대 풍력 발전?

카이트X(KiteX)는 드론과 연을 결합해 비용 효율적인 풍력 터빈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드론 기술을 이용해 지상에 연결된 비행 날개를 자동 제어하는 새로운 타입의 풍력 터빈인 것. 여기에 들어가는 새로운 타입의 풍력 터빈인 AWT(Airbone Wind Turbine)는 기존 풍력 터빈에 필요한 재료 일부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풍력 터빈은 에너지 비용이 낮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할 때 선호도가 높다. 카이트X는 연을 이용해 풍력 에너지를 끌어와 일반 풍력 터빈이나 다른 신재생에너지 쪽보다 높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람에서 가져올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은 청소 면적과 거의 비례한다. 예를 들어 풍력 터빈이라면 회전 날개가 덮고 있는 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상에서 연결된 송전선로와 결합한 드론형 연을 이용하면 기존 풍력 터빈 날개와 같은 면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풍력과 같은 거대한 지지 구조를 건설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에너지 비용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은 예전부터 사람을 들어 올리거나 짐을 옮기는 등 바람의 힘을 응용할 때 쓰여왔다. 지금도 연을 이용한 풍력 발전소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정교한 컴퓨터 제어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다만 컴퓨팅 전력 비용이 떨어지면서 연을 풍력 발전을 이용하는 것 역시 10년 전보다 훨씬 더 실현 가능한 방법이 되어가고 있다.

카이트X는 일정 경로를 따라 연을 자율 유도하기 위한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유도에도 성공했다. 물론 드론 기술을 이용해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의 경우 비행 테스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행하기도 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서서히 연도 정교해져갔다.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해 비행 위치 관련 명령은 PC에서 동작하는 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내면 카이트X와 연결된 송전선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비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카이트X는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하늘을 선회시키는 데 성공했다.

카이트X는 현재 이착륙을 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후에는 실제로 하늘을 날면서 발전하는 데 도전하게 된다. 궁극적으론 상업용으로 이용 가능한 수준의 발전 시스템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카이트X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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